동원F&B, 진천에 단백질 생산 플랫폼 '프로틴 넥서스' 준공

차현아 기자
2026.06.14 10:41
동원F&B 진천사업장 '프로틴 넥서스(Protein Nexus)' 전경./사진제공=동원F&B

동원F&B가 충청북도 진천군 광혜원면에 진천 제2사업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준공으로 동원F&B는 어묵, 맛살 등 냉장식품과 볶음밥, 치킨 등 가정간편식(HMR)을 생산하는 단백질 식품 생산 플랫폼 '프로틴 넥서스(Protein Nexus)'를 마련하게 됐다. '프로틴 넥서스'는 기존 육류 단백질을 넘어 신선하고 미래 가치가 높은 수산 단백질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글로벌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전략 목표를 의미한다.

진천 제2사업장에선 어묵과 맛살 등 어육 함량을 80% 이상으로 높인 프리미엄 연제품을 하루 40톤, 약 13만 개 규모를 생산할 수 있다. 첨단 설비를 도입해 식감과 수율 등 품질 경쟁력을 대폭 개선했다.

동원F&B는 진천 제2사업장을 글로벌 전진기지로 활용할 방침이다. 꼬치 어묵 등 해외 선호도가 높은 제품을 일본, 중국 등으로 수출할 계획이며, 냉동볶음밥과 냉동치킨 등 HMR(가정간편식) 제품군도 미국, 유럽 등을 겨냥해 선보인다.

냉동볶음밥은 고온의 증기를 활용해 꼬들꼬들한 식감을 구현했으며 국내 최초로 도입한 직화 설비를 적용해 불맛을 극대화했다. 올해 하반부터 주먹밥과 솥밥류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K-치킨도 본격 생산한다.

동원F&B는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30년까지 진천 제2사업장에서 매출 3000억 원을 달성하고 수출 비중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진천 제2사업장은 스마트 공장으로 설계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인당 생산성은 약 40% 향상했다. 어묵과 냉동밥 생산라인에 가스 대신 전기 기반의 인덕션 설비를 적용했으며 AI(인공지능) 기반 자동화 설비와 최신 성형 설비를 도입해 생산 과정 전반의 운영 효율을 높였다. 여기에 1·2사업장 통합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물류 프로세스도 최적화했다.

동원F&B 관계자는 "신규 사업장은 급성장하는 글로벌 단백질 식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생산 거점"이라며 "프리미엄 어묵, 맛살과 솥밥, 치킨 등 차별화된 K-푸드를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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