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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조승래(왼쪽)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14일 여의도 국회에서 당무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6.14. /사진=최진석](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6/2026061411432962475_1.jpg)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집권 여당은 신념의 언어보다는 책임의 언어에 집중해야 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메시지가 정청래 당 대표 등 지도부를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오는 데 대해 "대통령의 뜻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조 사무총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의 해당 엑스(X·옛 트위터) 게시글이 정청래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지도부를 겨냥했다는 해석에 대해 "이를 특정 인사 혹은 지도부로 좁혀서 접근하는 건 대통령의 뜻을 왜곡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만약 그런 식으로 대통령 뜻을 곡해한다면 그 자체가 대통령의 큰 뜻을 오히려 좁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대통령을 다른 정치적 의도로 이용하는 것으로밖에 달리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유럽을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각) 엑스에 "좋은 의도만 앞세우고 결과는 나 몰라라 하는 '신념윤리'보다 결과를 예측하고 책임지는 '책임윤리'가 정치인에게 더 중요하다고 한다"고 썼다. 또 "여당의 열정은 '우리 진영'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향해야 한다"면서 "대결과 배제보다 끊임없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 갈등을 조정하고 반발을 최소화하는 '큰 그릇'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적었다.
이를 두고 6·3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자성론과 유럽순방 출국행사 배제에 이어 정청래 지도부를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조 사무총장은 "대통령 스스로 새롭게 각오를 다지는 것으로 막스 베버의 책임 정치를 말하면서 한 것 아닌가"라면서 "대통령도 여당 구성원으로 그 메시지는 특정한 개인, 특정한 지도부보다 여당이 지방선거 이후 어떤 자세를 가지고 국정운영 해야 할 것인지 책임성을 강조하기 위해 말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했다.
조 사무총장은 "큰 틀에서 우리 당이 앞으로 남은 대통령 임기 4년 동안 지도부가 2번의 교체가 있을 것"이라며 "8·17 전당대회, 총선이 치러지고 나서 2028년도에 또 전당대회가 있다. 두 번의 지도부가 구성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 그 지도부가 어떤 생각을 갖고 당을 운영해 나갈지에 대한 그런 메시지 전반으로 보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