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뒤 엽떡 1000원 비싸집니다"...내년 가격 인상 후, 8년 동결 예고한 까닭

차현아 기자
2026.06.22 15:48
동대문엽기떡볶이를 운영하는 핫시즈너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동대문엽기떡볶이(이하 엽떡)가 내년 7월부터 전 제품 가격을 약 7% 인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표메뉴인 기본 엽기떡볶이 가격이 기존 1만4000원에서 약 1만5000원이 될 전망이다. 엽떡이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17년 만이다.

22일 엽떡을 운영하는 핫시즈너는 자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최근 몇 년 간 가파르게 상승한 식·원자재 가격으로 부득이하게 소비자분들에게 죄송한 말씀을 드리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대표 메뉴인 엽떡 가격은 1만4000원이며, 로제·마라떡볶이는 각각 1만6000원, 마라로제떡볶이는 1만8000원이다. 약 7% 인상 후에는 기본 엽떡은 1만5000원, 로제·마라떡볶이는 1만7000원, 마라로제떡볶이는 1만9000원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단 실제 인상후 가격은 회사 측 최종 결정에 따라 달라질 수 이다.

핫시즈너는 "기업활동에 필수적인 내부 직원들의 동기부여를 위한 보상 및 생산시설의 확충과 유지보수, 금융비용·투자자에게 적절한 이익분배 등 여러 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제는 감내할 수 있는 임계점을 넘었다"고도 했다.

다만 인상은 1년의 유예를 둔 내년 7월1일부터 적용키로 했으며, 인상 후에도 최소 8년 간은 소비자 판매가와 가맹점에 공급하는 식자재 공급가 모두 동결하겠다고 약속했다.

핫시즈너는 "송구하고 면목없지만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책임있는 외식기업으로서 위생, 청결과 더불어 한결같은 제품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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