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홈쇼핑,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 완료...1200억원 완납

유엄식 기자
2026.06.22 18:23

신설법인 (주)홈플러스 익스프레스...직원 2500여명 소속 옮겨

하림그룹 계열사 NS홈쇼핑은 기업형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 대금을 완납하고 영업양수도 거래를 종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경영은 NS홈쇼핑이 출범한 신설 자회사 '(주)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맡는다. 그동안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근무한 직원 2500여명도 신설 법인 소속으로 옮긴다.

NS홈쇼핑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 계약 체결 이후 전 매장에 대한 현장 조사와 함께 납품업체에 대한 지급보증을 이행하는 등 영업 정상화 절차를 진행해왔다.

현장 실사를 거쳐 홈플러스 측에 최종 입금된 인수대금 규모는 1200억원대로 알려졌다. 이는 최초 계약 당시와 크게 달라진 게 없다는 게 NS홈쇼핑 측의 실명이다.

새 주인을 맞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점포 운영 정상화와 상품 공급 안정화, 고객 서비스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 동시에 시설 및 장비 개선, 상품 구색 정상화, 직원 교육 및 서비스 혁신을 집중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전국 점포망과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의 일상을 더 신선하게, 더 가깝게'라는 비전 아래 사업을 재정비한다.

온라인 사업 경쟁력 강화도 본격 추진한다. 생활권 기반 근거리 유통망과 디지털 커머스를 연계해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높이고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NS홈쇼핑이 인수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신설법인 (주)홈플러스 익스프레스로 새출발한다. /사진제공=NS홈쇼핑

NS홈쇼핑은 오랜 기간 구축해 온 협력사 네트워크와 상품 발굴 역량을 통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경쟁력 강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TV홈쇼핑과 온라인 채널에서 검증된 우수 상품의 판로를 확대하고,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새로운 판매 기회를 발굴해 협력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유통 생태계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과 농축수산 식품 협력사들이 보다 다양한 소비자 접점에서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상품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며 "상품 공급 안정화와 점포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고객이 다시 찾고 싶은 우리 동네 대표 슈퍼마켓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이 가장 가까운 생활권에서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상품을 만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협력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유통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현재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전국 286개 점포(가맹점 66개 포함)를 운영 중이다.

한편 홈플러스는 이번에 회사 측에 전달된 인수대금으로 임직원 인건비와 상품 공급 대금에 활용할 계획이다. 다만 회사 경영 정상화를 위해선 이에 더해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 대출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회사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운영을 위한 유동성 부족"이라며 "회생에 필수적인 2000억원 규모의 DIP 금융은 집행되지 않았다. 운영자금이 공급되지 못하면 회생 가능성은 훼손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생에 필요한 유동성이 확보되면 상품 공급 정상화, 매출 회복, 영업 안정화를 통해 충분히 정상화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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