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프리미엄 증류주 'jari' 첫 공개..."글로벌 시장 공략"

정진우 기자
2026.07.19 11:02

CJ제일제당이 프리미엄 증류주 브랜드 'jari(자리)'를 국내에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jari'를 단순한 제품을 넘어 한국 전통 술의 문화적 가치와 정체성을 세계에 알리며 'K-증류주 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최근 서울 성북구 한국가구박물관에서 열린 'jari' 론칭 행사엔 이선호 CJ그룹 미래기획그룹장을 비롯한 CJ제일제당 관계자와 국내 F&B·문화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jari'의 브랜드 소개와 제품 공개, K-푸드 페어링 다이닝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날 공개된 제품은 '자리 문배술 24'와 '자리 가무치 24' 2종이다. CJ제일제당은 문배주양조원, 다농바이오와 협업해 지난해 1월 충남 논산시에 구축한 전용 숙성 시설에서 각 원액을 숙성해 프리미엄 제품으로 완성했다.

'자리 문배술 24'는 5대에 걸쳐 전수된 전통 제조법을 지켜온 국가무형유산 '문배술'을 옹기에서 사계절 숙성해 달콤하고 청아한 배향과 부드러운 목넘김, 긴 여운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자리 가무치 24'는 전통 쌀 소주를 현대적인 증류 방식으로 재해석한 우리술 '가무치' 소주를 옹기 숙성해 쌀의 은은한 단맛과 열대과일 향이 어우러지며 깔끔하게 마무리된다.

두 제품 모두 알코올 도수 24도로, 한국 전통주를 처음 접하는 글로벌 소비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에선 브랜드 엠버서더 '파인앤코(Pine&Co)'의 믹솔로지스트인 홍두의 바텐더와 미쉐린1스타 레스토랑 '소울'의 김희은 셰프가 협업해 'jari'를 활용한 칵테일과 한식 코스 메뉴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증류주와 K-푸드의 조화가 돋보이는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하며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브랜드명 'jari'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술과 음식을 나누는 한국의 '자리'에서 착안했다. 술을 매개로 사람과 사람, 음식과 문화가 연결되는 의미를 담았으며, K-증류주의 고유한 가치와 정서를 글로벌 미식 문화로 확장하겠다는 브랜드 방향성을 반영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jari'는 한국 전통 증류주의 맛과 향은 물론, 그 안에 담긴 문화와 정서까지 함께 전하기 위해 국내 중소양조장과 협업을 통해 기획한 브랜드다"며 "앞으로 K푸드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한국 식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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