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희망리턴패키지]50년 노포 '대우정', 공간 개선으로 재도약

신재은 기자
2026.08.07 09:23

변함없는 손맛으로 서울역 상권 지킨다

[편집자주] 소상인에게 희망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어려움에 직면한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인 '희망리턴패키지'를 진행한다. 경영 위기를 겪는 소상공인에게 사업화를 지원하고 재도전 역량을 키워주는 사회적 안전망의 일환이다. 머니투데이 더리더는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재기를 꿈꾸고 있는 소상인들을 소개한다.
정유미 대우정 대표(왼)와 문병권 대우정 사장이 밀키트 제품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대우정

서울역 인근에서 50년째 영업을 이어온 한식집 '대우정'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장기화된 경기 침체 속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희망리턴패키지'에 참여한 것. 문병권 대우정 사장은 "저희 식당의 맛을 기억하며 찾아주시는 단골분들이 계셨지만 경기가 워낙 좋지 않아 인건비나 월세 내는 것이 힘들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문 사장은 희망리턴패키지를 통해 매장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문 사장은 "저희 가게가 운영한지 50년이 돼 열심히 관리를 해도 노후한 곳이 있었다"며 "희망리턴패키지를 통해 손님들에게 더 깨끗한 매장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대우정은 오래도록 서울역 인근 상권을 지킨 터줏대감이다. 고객들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한식을 선보이고 있다. 문 사장은 '언제든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식당'을 운영 철학으로 삼고 있다.

대우정 김치찌개/사진제공=대우정

대우정의 특징은 직접 만든 반찬이다. 시판 제품을 밑반찬으로 내는 대신 계절 식재료를 선별해 정성으로 조리한다. 문 사장은 "나물과 볶음류 등 일주일 단위로 메뉴를 계획해 만들고 있다"며 "필요한 만큼만 소량으로 조리해 신선함을 유지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정은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한식을 선보인다. 양념과 김치 숙성 정도를 연구해 판매하는 김치찌개와 양념이 잘 밴 제육볶음, 남녀노소 즐기는 불고기 등이 대표 메뉴다. 식사뿐 아니라 안주 메뉴로 찾는 고객들도 많다.

대우정은 인기 메뉴를 밀키트로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김치전골 △소김치전골 △제육볶음 △소불고기 등 조리하기 쉽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선택했다. 문 사장은 "더 많은 소비자들이 대우정의 손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밀키트 제품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맛과 정성으로 오랫동안 함께하는 식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