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백지연(62)이 여성의 결혼과 출산이 노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을 내놨다.
지난 21일 백지연 유튜브 채널에는 '결혼하거나 애 낳지 않으면 안 늙는다. 진실은?'이라는 제목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엔 백지연이 제작진과 함께 서울 종로구 서순라길에 위치한 유명 타코 가게를 방문한 모습이 담겼다.
서순라길을 찾은 시민들을 가만히 살피던 백지연은 "평균 연령이 20~30대인 것 같다. (젊은이들을) 자꾸 보게 된다. 예전 우리 어머님이 그러셨는데 이제 내가 그러고 있다. 젊으면 예쁘다. 젊음은 너무 소중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후 백지연 일행은 루프탑 카페로 자리를 옮겼다. 백지연은 곧 결혼을 앞둔 남자 PD에게 "좋지? 너무 행복하지?"라고 물었다. 이어 "그거 아나. 결혼하면 여자가 더 빨리 늙는다더라"고 말하면서 웃었다.

백지연은 "인터넷에 '역시 애를 안 낳으면 안 늙어'라는 말이 많더라"라며 "왜냐면 남성은 여성만큼 (배우자를) 챙기지 못하기 때문이다. 결혼하면 남자는 아내 덕에 8년 더 사는 반면, 여성은 5년이다. 3년 차이가 난다"고 했다.
이어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도 있다. 미국에서 73만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기혼 남성이 암에 걸렸을 경우 사망률이 20% 낮았다. 결혼한 남성은 암에 걸려도 아내 덕분에 회복 확률이 높은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남편은 결혼하면 건강 관리사를 만나는 거고, 아내는 관리할 대상을 만나는 것"이라며 "아내는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실제로 애들 독립하고 남편이 은퇴한 후인 결혼 30년 차들의 이혼율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결혼이 무조건 여성에게 손해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백지연은 "아시아에서 62만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미혼의 사망 위험은 기혼보다 62% 높았다. 또 출산 경험이 없는 집단의 사망 위험 역시 출산 경험이 있는 집단보다 43% 높았다"고 전했다.
끝으로 백지연은 "김혜수씨의 멋있는 사진, 엄정화씨의 복근 탄탄한 사진을 보고 '역시 여자는 애를 안 낳으면 안 늙는다'고 하는데, 사실 출산·결혼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다. 누구와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