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서 회식은 여기로"…텍사스로드하우스, 100일 만에 5.5만명 방문

유예림 기자
2026.08.09 10:03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가 4월 문을 연 텍사스로드하우스 잠실본점이 100일 만에 누적 방문객 5만5000명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텍사스로드하우스는 매출 기준 미국 1위 스테이크 전문점이다. 1993년 미국 인디애나주에 첫 매장을 연 뒤 미국, 멕시코, 대만 등 11개국에서 매장 800여개를 운영 중이다. 국내에선 현대그린푸드가 2020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에 1호점을 연 뒤 매장 7개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잠실 인근 직장인들의 회식 수요가 몰리며 매출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실제 잠실본점의 평일 방문 고객 중 5인 이상 단체 고객 비중은 평균 41%로 다른 매장 평균(31%)보다 10%포인트 높다. 매달 전국 매장 중 최대 매출을 기록 중이다. 단체고객 대부분이 직장인 고객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여러 메뉴를 즐기는 회식이 트렌드로 자리 잡은 점도 주효했다. 스테이크, 치킨, 파스타 등과 함께 와인과 위스키, 칵테일, 생맥주 등 다양한 주류를 판매하면서 주목받았다.

저렴한 가격도 한몫했다. 텍사스로드하우스는 초이스 등급의 신선도 높은 스테이크를 시중 스테이크 전문점 대비 15%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점심에는 런치 세트를 1만~2만원대에 운영한다. 저녁엔 스테이크를 비롯해 폭립, 치킨, 파스타 등과 사이드 메뉴, 식전빵, 음료가 포함된 3~4인용 세트를 8만~12만원대에 선보인다.

현대그린푸드는 잠실본점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상권별 맞춤 전략을 본격화한다. 오피스 상권인 잠실본점과 판교점에 인기 단품 메뉴를 6인분 이상 주문시 10% 할인해 주는 단체고객용 배달 메뉴 '배달팩'을 이달 선보인다. 주거 지역인 중동점과 남양주 스페이스원점에선 어린이용 버거와 볶음밥 등으로 구성된 유아용 세트 메뉴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종필 현대그린푸드 외식사업부장은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상권별 특성을 고려한 메뉴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색다른 외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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