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가 쿠팡 주식 19만주를 매각하겠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했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로저스 대표는 쿠팡 클래스A 보통주 19만2100주를 매각할 예정이라고 SEC에 신고서를 제출했다. 해당 주식의 시장 가치는 310만7973달러(약 44억원) 규모로 매각 예정일은 지난 10일로 알려졌다.
로저스 대표는 쿠팡Inc에서 성과 보상 차원으로 클래스 A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를 받았고, 매년 이 중 일정 비율을 세금 납부용으로 매각해왔다.
쿠팡Inc의 올해 1분기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로저스 대표는 증권거래법(10b5-1)에 따라 '사전 예약 주식 매매 계획'을 채택해 세금 납부 목적으로 쿠팡 클래스A 보통주를 최대 35만2602주를 올해 6월15일부터 내년 3월12일까지 매도하겠다고 공시한 바 있다.
로저스 대표의 주식 매각과 관련해 쿠팡Inc는 "특정 세금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계획을 체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확정된 주식 중 세금 원천 징수 의무를 충족하기 위한 지분만큼 자동 매매되는 개념으로 알려졌다.
로저스 대표는 2022~2025년 보상안으로 설정된 성과 연동 보상 조건을 충족했다. 이에 따라 올해 2월 쿠팡 주식 26만9588주를 받았다. 또 4월엔 RSU주식 21만3884주를 부여받았다고 공시한 바 있다. 로저스 대표는 지난달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거쳐 주식을 분할 수령하며 지급일까지 회사에 근속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