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가 오뚜기밥과 용기면 등 주요 제품의 내수 판매 증가와 해외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늘렸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뚜기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943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대비 약 4.6%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453억원으로 0.3%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연결 기준 매출 1조8990억원, 영업이익 104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2%, 2.0% 증가했다.
매출 확대는 라면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분기 해외 매출은 11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 해외 매출은 220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1.6%로 0.8%포인트(P) 확대됐다.
국내에서는 오뚜기밥과 용기면류를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했다. 다만 외형 성장과 비교해 수익성 개선 폭은 제한적이었다. 내수 비중이 높은 오뚜기의 사업 구조상 원가 상승분을 가격에 온전히 반영하기 어려운 점이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4.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포인트(P) 하락했다.
오뚜기는 반기보고서를 통해 "K-라면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아시아·미국·유럽 등 다양한 해외 시장에 특화된 수출용 라면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며 "국가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자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