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가 검색 키워드와 상품을 추천해 주는 'AI(인공지능) 검색' 서비스를 도입했다.
AI 검색은 고객이 검색창에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군을 입력하면 주요 기능과 특성, 용도 등을 바탕으로 세분화된 키워드를 제안한다. 고객이 이중 의도에 맞는 키워드를 고르면 재검색 없이 AI가 이에 맞는 상품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노트북을 입력하면 '휴대하기 쉬운', '게임에 최적화된', 수영복은 '체형을 커버하는', 계란은 '동물복지로 키운' 등이 추천 키워드로 나온다. 고객들이 구매할 때 상품마다 주로 고려하는 요소를 풀어내 맞는 상품을 쉽게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탐색 범위가 좁혀지면 AI는 가격 경쟁력, 배송비, 배송 속도, 후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조건에 최적화된 상품을 5개 안팎으로 엄선해 추천한다. 필요에 따라 다른 상품도 살펴볼 수 있도록 연관 상품과 추가 검색 키워드도 함께 제공한다.
검색 키워드 외에도 고객이 원하는 조건이나 상황을 입력하는 '상황형 검색' 방식도 마련했다. 가령 '30대 여성 여름 원피스', '집들이에 어울리는 선물', '남자아이가 좋아할 만한 장난감' 등으로 검색하면 AI 추천 상품을 볼 수 있다.
AI 검색이 거래로 이어지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서비스를 첫 선보인 지난달 AI 검색의 구매전환율은 기존 통합검색 대비 2배 이상 높았다.
설건호 11번가 개발그룹장은 "검색은 쇼핑이 시작되는 중요한 출발점인 만큼 AI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편의성을 고도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