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홈플 없어지면 안 돼" 고객 우르르…재개장 닷새 만에 매출 2.9배

하수민 기자
2026.08.18 14:21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홈플러스 전국 67개 점포가 영업을 재개한 13일 대구 달서구 홈플러스 성서점 계산대 주변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6.8.1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홈플러스가 영업 재개 이후 닷새간 매출이 영업 잠정중단 전보다 약 2.9배 증가하며 경영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고객 수도 크게 늘면서 영업 재개 효과가 일시적인 매출 반등에 그치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홈플러스는 '홈플 is Back' 행사가 진행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총 43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영업 잠정중단 전인 지난달 2일부터 6일까지 매출 150억원과 비교하면 191% 증가한 규모다. 매출액으로는 287억원 늘었다.

일평균 매출도 영업 잠정중단 전 30억원에서 재개장 이후 87억원으로 약 2.9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객수는 13만8200명에서 23만9600명으로 약 74% 늘었다.

특히 홈플러스는 재개장 첫날에 매출이 집중된 것이 아니라 닷새간 매출 증가세가 이어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영업 잠정중단 전과 비교해 매출 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고객 방문도 지속되면서 향후 정상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회사 측은 영업 재개 초기인 만큼 단기간 실적만으로 경영 정상화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이번 매출 증가를 일시적인 반등에 그치지 않도록 상품과 가격 경쟁력, 고객 서비스를 강화해 안정적인 영업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실적 회복에는 고객들의 재방문과 함께 협력사와 임직원의 지원도 영향을 미쳤다. 홈플러스는 영업 재개 이후 상품 공급과 행사 운영에 참여한 협력사와 매장 정상화를 위해 현장을 지킨 직원들의 노력이 빠른 매출 회복의 밑바탕이 됐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영업 재개 이후 닷새간 홈플러스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과 기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이러한 흐름을 영업 정상화를 위한 동력으로 삼아 상품과 가격 경쟁력, 고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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