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심우정 전 검찰총장 자녀, 외교부 공무직 '채용예정자' 취소
외교부, 지난 13일 최종합격자 선발…신원조회 후 9월 채용

심우정 전 검찰총장 자녀의 특혜 채용 의혹에 따른 채용 취소로 비어 있던 외교부 공무직에 적격 지원자가 최종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의 취재를 종합하면 외교부는 심 전 총장 자녀의 '채용예정자' 지위가 취소된 외교부 외교정보기획국 공무직 근로자(연구원 나급) 최종합격자를 지난 13일 공고했다.
외교부는 2024년 당시 심 전 총장 자녀와 함께 지원한 이들 중 적격자를 대상으로 다시 채용 선발 절차를 진행했다. 서류평가·면접을 거쳐 지난주 최종 선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는 이번 채용 절차를 심 전 총장 자녀의 채용 취소에 따른 피해자 구제 차원에서 진행했다. 이 합격자는 한달 간의 신원조회 과정을 거쳐 다음달 채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심 전 총장의 자녀는 2024년 자격 요건이 미달된 상태에서 국립외교원 기간제 연구원에 지원해 채용됐고 이후에는 해당 경력을 근거로 외교부 공무직 채용에 최종 합격헤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졌다.
지난해 8월 고용노동부는 국립외교원이 심 전 총장 딸 채용 과정에서 해당자가 '석사학위 예정자'임에도 석사학위 자격이 필요한 국립외교원 채용에 합격하게 한 것은 채용절차법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감사원 감사 청구와 자체조사 등을 이유로 심 전 총장 딸의 채용을 취소하지 않았던 외교부는 지난 5월 29일 외교부 자체 감사와 재검토를 거쳐 심 전 총장 딸의 '채용예정자' 지위를 취소했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심 전 검찰총장 자녀 특혜 채용과 같은 권력형 채용 비리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법·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며 "국정감사를 통해 심 전 총장 자녀의 채용 취소 과정 전반을 다시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