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19개 점포 매각·담보대출로 채권 상환...운영 부담 없어"

조성우 기자
2026.08.20 15:18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임시휴업에 들어갔던 홈플러스가 67개 점포를 재개장한 13일 오전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방문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2026.08.13. kmn@newsis.com /사진=김명년

홈플러스가 공익채권과 회생채권을 상환하기 위해 23개 알짜 점포를 매각하고도 4년 후 6000억원의 추가 대출이 필요하다는 보도와 관련해 자가 점포를 활용한 담보대출이 가능하며 운영 부담이 크지 않다고 반박했다.

홈플러스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2030년 2월과 2037년 2월 38개 자가점포를 기초자산으로 부동산담보대출을 받아 채권 변제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점포들의 감정평가액은 약 2조8000억원이다.

앞서 홈플러스의 2차 수정 회생계획안을 토대로 공익채권과 회생채권을 상환하려면 대전 유성점 등 자가 점포 23곳을 매각해 1조4000억원을 확보하더라도 2030년 6000억원, 2037년 9000억원 규모의 추가 대출이 필요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 인가 이후 37개 폐점 점포 중 19개 자가 점포 매각에 착수해 2028년 2월까지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다. 19개 점포 매각대금은 부동산신탁 담보채권 상황에 사용된다. 이후 나머지 자가 점포의 담보권이 해제돼 이를 부동산담보대출에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2030년에는 자산 규모 대비 소규모로 담보대출을 받아 채권 상환에 사용하고 2037년에는 부동산담보대출 규모만큼 대출을 확대해 2030년 담보대출을 포함한 미상환 채권을 상환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2030년에는 67개 점포의 영업이 정상화돼 약 4조3000억원의 매출과 약 162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37년에는 영업이익이 2182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연간 약 1500억~3000억원 수준의 잉여 현금흐름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추가 담보대출이 회사 운영에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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