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 美 카드 제조기업 PCS 인수 "현지 생산·영업망 확보"

정진우 기자
2026.09.01 09:18

코나아이가 미국 카드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

코나아이는 미국 카드 제조기업 Protec Secure Card, LLC(이하 'PSC')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코나아이가 미국에 설립하는 지주법인 KONA America Holdings Inc.를 통해 진행됐다. 코나아이는 지난달 31일 이사회에서 KONA America Holdings Inc.에 2200만 달러(약 302억8300만원)를 출자키로 결정하고 이를 공시했다.

이 가운데 PSC 지분 인수대금은 약 2010만 달러고, 나머지 자금은 운전자본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거래 종결은 2026년 9월 말까지 이뤄진다.

이번 결정의 배경엔 코나아이가 그동안 쌓아온 스마트카드 및 프리미엄 메탈카드 생산 경쟁력을 미국 현지로 확장하는 동시에, 현지 대응력과 영업력까지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 있다.

이로써 코나아이는 PSC가 보유한 폭넓은 기존 고객·영업 파이프라인까지 더하며, 메탈카드 판매 확대는 물론 PVC 카드 등 다른 제품군까지 기존 고객에게 교차 판매(Cross-selling)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경로가 열릴 전망이다.

영업망 확장 효과는 특히 그동안 공략이 쉽지 않았던 고객군에서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대형 금융기관은 한국에서도 코나아이가 직접 영업할 수 있었지만, 미국 내 중소형 은행은 현지 네트워크 없이는 접근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인수로 PSC가 보유한 현지 영업 조직과 고객 채널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이 같은 영업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중소형 은행까지 스마트카드를 비롯해 프리미엄 메탈카드 고객군을 확대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발판이 마련됐다.

조정일 코나아이 회장은 "미국 고객과의 물리적 거리를 없애면서 그동안 손이 닿지 않았던 중소형 은행까지 영업의 활로를 열게 됐다"며 "이번 인수를 발판으로 미국 시장에서 코나아이의 존재감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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