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요양병원 아우르는 병원 네트워크에 '씽크' 기반 데이터 인프라 구축
의료 파운데이션 모델 공동 개발…병동 활용 AI 에이전트 개발로 병원 'AX' 선도

씨어스(21,000원 ▼150 -0.71%)가 은성의료재단과 의료 AI(인공지능)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스마트 병동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가 제공하는 실시간 환자 데이터와 전자의무기록(EMR) 등의 병원 데이터를 통합해 독자 의료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임상지원, 워크플로우 향상 등을 위한 AI 에이전트를 공동 개발해 'AI 증강병원' 구축에도 나선다.
은성의료재단은 부산을 비롯한 영남권에서 종합병원 5곳과 요양병원 7곳, 총 3460여 병상 규모의 의료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는 대형 의료재단이다. 종합병원에서의 치료부터 회복과 장기요양까지 환자의 치료 과정을 이어갈 수 있는 의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특히 올해를 '디지털 전환과 환자 경험 혁신의 원년'으로 정하고, AI가 의료진의 판단을 돕고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AI 증강병원으로의 전환을 주요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AI 증강병원은 환자의 다양한 데이터를 AI가 지속적으로 분석해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의료진의 판단을 돕는 병원을 뜻한다. 이번 협력에서 씨어스는 '씽크'를 통해 환자의 실시간 생체신호를 수집하고, 이를 병원이 보유한 각종 의료 데이터와 연결해 AI가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을 구축한다. 양 기관은 이를 토대로 시계열 기반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 'LMFM'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신뢰도 있는 병원 AI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 EMR에 축적된 환자의 진료·치료 데이터와 씽크가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생체신호 데이터가 결합되면, 환자의 과거와 현재 상태를 연속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새로운 병원정보시스템이 만들어진다. 여기에 의료 파운데이션 모델을 적용하면 환자의 상태 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위험을 예측하고 의료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다양한 AI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치료 이후 환자의 예후 예측 등으로 AI 활용 영역을 확대할 수 있다.
씨어스는 이번 협력이 씽크의 역할을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에서 의료 AI 영역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은성의료재단은 종합병원부터 요양병원까지 병동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어 씽크와 의료 AI를 다양한 의료현장에 적용하고 발전시키기에 적합한 환경이다. 씨어스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씽크에 다양한 의료 AI 기능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병원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핵심 의료 AI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구자성 은성의료재단 이사장은 "앞으로의 병원은 환자의 상태를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변화를 먼저 읽고 필요한 의료적 판단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며 "AI가 의료진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의료진의 역량을 확장하고 더 나은 의료를 가능하게 하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씨어스와 함께 의료진과 환자가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AI 증강병원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영신 씨어스 대표는 "씽크는 중환자실 중심의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을 일반병동으로 확장해온 데 이어 이번 협력을 계기로 병원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한 핵심 디지털 인프라로 한 단계 더 진화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대표적인 AI 증강병원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이를 국내외 의료기관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