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코팅 해주세요" 1만건 눈앞…교원웰스, 다음 타깃은 '싱크대'

이병권 기자
2026.10.11 06:36

교원 웰스 홈케어 서비스 '웰스코팅365' 순항

교원웰스 '웰스코팅365'/그래픽=김지영

교원 웰스가 매트리스와 욕실에 이어 주방으로 홈케어 사업을 넓힌다. 지난 4월 출시한 욕실 코팅 서비스의 누적 신청 건수가 5개월 만에 1만 건을 눈앞에 두면서 집 안에서 관리 수요가 높은 공간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교원 웰스는 이달 주방 싱크볼(sink bowl·싱크대의 대야 부분) 코팅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했다. 음식물과 기름기, 물때 등으로 쉽게 오염되는 싱크볼을 세척한 뒤 연마와 건조 과정을 거쳐 코팅막을 입힌다. 전문 인력인 '홈마스터'가 고객 가정을 방문해 작업한다.

앞서 출시한 욕실 코팅 신청 건수가 빠르게 늘면서 수요가 확인되자 주방으로 영역을 넓혔다. 지난 4월 420건이었던 욕실 코팅 서비스 '웰스 코팅 365'의 월 신청 건수는 지난달 1935건으로 5개월 만에 4.6배가 됐다. 월평균 성장률로 환산하면 약 36%다. 4월부터 9월까지 누적 8855건으로 이달 중 1만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웰스 코팅 365는 욕실 도기와 세면대·거울·샤워부스 등에 붙은 이물질과 유막을 전문 장비로 제거한 뒤 전용 코팅제를 입히는 서비스다. 일반 셀프 코팅의 유지기간이 약 1~2개월인 데 비해 전문 시공은 효과가 6개월~1년 간 유지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최근 '욕실 세척건 설치 서비스'도 추가하면서 코팅뿐 아니라 기기 설치로 서비스를 넓혔다.

욕실과 주방은 집안일 중에서 소비자들이 부담을 가장 크게 느끼는 공간이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지난해 전국 19~69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힘들고 귀찮은 가사노동으로 화장실·욕실 청소가 46.1%로 가장 많았고 가스레인지·후드 기름때 등 주방일이 28.5%로 세 번째를 기록했다.

교원 웰스 웰스코팅365 /사진제공=교원 웰스

교원 웰스가 청소보다 코팅에 집중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아예 집안 청소를 대신해주는 업체는 많지만 전문 장비와 코팅제를 활용해 개인이 하기 어려운 관리 영역에 도움을 주는 쪽으로 초점을 맞췄다. 셀프 시공 수준의 가격으로 전문 인력이 작업하고 체감 효과가 일정 기간 이어진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다만 인력 운영은 과제가 될 수 있다. 서비스마다 전문 인력이 이동해 일정 시간 작업해야 해 이용 건수가 늘면 필요한 인력과 작업시간도 함께 증가해서다. SK인텔릭스도 SK매직 시절인 2023년 매트리스·에어컨·주방후드·욕실 등을 관리하는 '공간케어 서비스'를 시범사업으로 내놨지만 현재는 운영하지 않고 있다.

교원 웰스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 렌탈 제품과 매트리스를 관리해 온 홈마스터 인력을 중심으로 웰스 코팅 등 홈케어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기존 방문관리 조직으로 쌓아온 고객 접점을 활용해 욕실과 주방 등 생활공간 케어로 추가 서비스 수요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교원 웰스 관계자는 "고객의 생활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집 안의 다양한 공간을 편리하게 관리해주는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수요에 맞춰 홈케어 서비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