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추진 중인 '119대원 수학여행 동행'에 대해 교직원·학생·학부모들이 90%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7일 밝혔다.
수학여행 119대원 동행프로그램은 △수학여행 인솔교사 및 학생 사전 안전교육 △수학여행 숙소 안전점검 △탑승버스 경찰합동 안전점검 △숙소 현장 확인 및 화재 대피교육 △관계기관 비상연락망 운영 △긴급구조 및 응급처치 등 6대 지원이 이뤄진다.
119대원 동행프로그램을 이용한 학교의 교직원·학생·학부모 1696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6대 지원 분야 모두 90% 넘는 만족도를 보였고 평균 만족도는 92.5%였다. 응답자의 90.6%는 앞으로도 119대원들이 수학여행에 동행하길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불안감이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93.4%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다"고 답했으며, 91.3%가 "세월호 참사 이후 수학여행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이에 힘입어 시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서울소재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119대원 수학여행 동행'을 올해도 30개교에서 이어갈 계획이다. 소방재난본부는 지원 가능한 119대원 범위 등을 고려해 올해 지원 대상학교도 지난해와 동일한 30개교로 결정했다.
한편 3개월간의 수학여행 119대원 동행 과정에서 총 287건의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이중 응급처치가 123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약품제공 81건, 환자이송 및 병원진료 20건, 약국처방 5건, 기타 단순안전조치 58건 등이었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에 시범 운영된 수학여행 119대원 동행 프로그램 설문조사 결과 학생·학부모·교직원의 만족도가 높았다"며 "올해는 지난해 수학여행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를 분석해 반영하는 등 더욱 안전한 수학여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