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수원특례시가 영국 명문 사립학교인 베넨든스쿨(Benenden School)이 수원경제자유구역 예정지에 분교 설립을 검토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두 기관은 시청 상황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이재준 시장과 레이첼 베일리 베넨든스쿨 교장, 매튜 커맨더 국제전략이사 등이 참석했다.
시는 베넨든스쿨 분교 설립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제도적으로 지원한다. 베넨든스쿨은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계획 수립, 운영 방안 검토, 교육과정 설계 등 학교 운영과 관련된 사항을 검토하고 준비하는 데 협력한다.
협력 사항은 △수원 경제자유구역 추진 계획과 연계한 외국교육기관 설립 검토 △국제적 수준의 교육과정 운영, 안정적인 교육 환경 조성 논의 △설립 관련 행정·제도적 지원, 관련 정보 상호 공유 등이다.
레이첼 베일리 교장과 매튜 커맨더 국제전략이사는 전날 탑동이노베이션밸리, 수원 알앤디(R&D) 사이언스파크 등 수원 경제자유구역 예정 부지를 실사했다.
영국 켄트주 크랜브룩에 있는 베넨든스쿨은 100년이 넘는 역사(1923년 설립)를 자랑한다.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1926~2022)의 장녀 앤(Anne) 공주, 덴마크 베네딕테(Benedikte) 공주의 모교이기도 하다. 중국 광저우에 분교가 있다.
레이첼 베일리 교장은 "수원시를 방문하는 동안 수원시의 선진적인 사고, 선진적인 기업 활동이 인상 깊었다"면서 "수원시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경제자유구역의 시작이 첨단기업이라면 마무리는 국제도시"라며 "베넨든스쿨과 함께하면 수원 경제자유구역에 전 세계 혁신가가 모이는 연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