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R&D 지원사업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으로 단일화

대전=허재구 기자
2015.01.21 15:09

산기평·산학연 유사·중복업무 기능 조정…예산·인력도 증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한국산학연협회 등에서 수행하던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이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하 기정원)으로 통합된다.

이에 따라 기정원이 중소기업 R&D 지원 전담기관으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기정원에 따르면 정부의 중소기업지원분야 기능조정에 따라 앞으로 정책집행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이 추진된다.

이는 그동안 이들 3개 기관에서 개별적으로 수행해 오며 과제선정 및 평가기준이 달랐던 문제점 등을 개선키 위한 조치다.

이번 조치로 중소기업 R&D지원사업이 중장기 계획수립에서부터 과제선정, 평가, 사후관리 등이 동일한 기준에 따라 전주기 관리가 가능해져 효율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능조정 전후 변경사항./자료제공=기정원

즉 기술창업→혁신기업→중견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단계별 지원과 함께 정책기획, 성과확산 역할이 강화되는 것이다.

이번 기능조정으로 기정원은 기존 R&D사업(정보화지원 포함)에다 산기평이 수행해 오던 기술혁신·상용화기술·시장창출형 등 3개 사업과 산학연의 2개사업(산학연혁력기술·연구장비공동활용)을 흡수하게 된다.

예산 규모는 기존 보다 2배가량 늘어난 9006억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또 정원수는 기존 77명에서 100명으로, 사업 수도 19개에서 26개로 각각 늘어나게 된다.

하지만 기존 기정원에서 수행해 오던 컨설팅과 인력지원사업은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 이관하게 된다.

기정원은 앞으로 중소기업 R&D전담기관으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는 한편 기술개발 성공기업의 사업화를 위해 중진공(정책자금) 기보·신보(보증), 시중은행(융자) 등과 사업화 자금 연계 및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의 알환으로 올해 상반기 중 주요 금융기관과 연계한 기술개발 사업화자금 연계 지원 신규서비스 출시도 협의 중이다.

또 연구개발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기술로드맵, 사업전략, 시장성 분석 등의 R&D기획분야 지원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R&D 등 전사 평가관리 업무 전반에 대해 국제 규격에 부합하는 표준·내재화 작업을 실시하고 품질경영시스템 인증(ISO9001)획득도 추진키로 했다.

현행 평가위원 방식에서 장소에 제한 없는 온라인 개방형 평가방식을 도입해 2개월 걸리던 평가기간도 1주일로 단축시킬 계획이다.

이밖에 중소기업 R&D 서비스 품질의 제고 및 R&D 관리의 안정성 제고를 위해 오는 2017년까지 대전시 서구 만년동에 독립사옥도 건립할 예정이다.

양봉환 기정원장은 "앞으로 기정원을 통해 모든 중소기업 R&D 지원이 이루어지게 됨에 따라 정책집행의 효율성과 전문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 된 다" 며 "성공적으로 조직을 통합하고 국내 대표 중소기업 R&D전문기관으로서의 신뢰기반 구축을 위해 중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정원은 올해로 창립 13주년을 맞아 이날 대전인터시티호텔에서 중소기업, 학계,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R&D사업화 성공률 제고를 위한 전문기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조찬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간담회 장면./사진제공=기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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