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청은 17일 기준 구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가 1명이고 관리대상자가 98명이라고 밝혔다.
관리대상자 98명 중 병원격리자는 6명, 격리대상자는 52명, 능동감시대상자는 40명이다.
메르스 확진자와 밀접 접촉 정도를 조사해 접촉력이 높으면 병원격리자와 격리대상자로, 낮으면 능동감시대상자로 분류한다.
확진자로 밝혀진 139번 환자 A씨(64·여)는 3차 검사까지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지난 13일 4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의 이동경로는 아들인 55번 환자 B씨(36)와 거의 일치한다. B씨는 지난달 26일 서울삼성병원 응급실에서 14번 환자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B씨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부천성모장례식장을 방문했다. 지난달 30일 오전 11시에는 경기 고양시 벽제 화장장과 화성시의 천주교 추모공원을 방문했다. 같은날 오후 6시에서 7시에는 구로 오류역 인근 호프집에 들렀다. 1일과 3일에는 부천시 소재 역곡메디홀스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6일 부천성모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청 관계자는 "A씨의 실거주지는 부천시이지만 등본상 주소지가 구로구로 돼 있다"며 "구로구에 실제 거주하는 주민 중 확진자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