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강원 9개 지자체, 행정구역 초월 상생협력모델 구현

수원=김춘성 기자
2016.03.07 16:55

7일 ‘경기-강원 상생협력사업’ 토론회

경기도와 강원도, 경기도 여주시와 양평군, 강원도 철원군과 원주시 등 행정구역을 맞대고 있는 양 도 소속 9개 시군이 광역화장장과 도로 건설, 관광활성화 등 양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협력을 다짐했다.

행정구역이 다른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장이 함께 모여 상생협력방안을 모색하고 공동사업을 실시하기로 합의한 것은 이번이 전국 최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최문순 강원도지사,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과 양 도의 9개 시군 자치단체장은 7일 춘천 KT&G 상상마당에서 ‘시군과 함께 하는 경기-강원 상생협력 토론회’를 열고 양도의 상생협력을 담은 11개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강원도와 경기도는 DMZ와 인구, 물, 관광자원을 서로 공유하고 있다"면서 "인접한 시군끼리 그간 갈등이 많았는데 오늘 이 갈등을 협력으로 상생시켜 대한민국 최초로 진정한 연정의 모델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지난해 남 지사가 상생을 제안했을 때는 보여주기식 정치쇼로 생각을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보니까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오늘 시군간 상생협력을 구체적으로 진행하게 된 것은 이런 진정성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한탄강 자원 활용, △동계올림픽 협력, △관광활성화 및 광역교통망 구축, △연접교통망 구축, △기반시설(자원) 공동 활용 등 모두 11개 안건에 대해 5개 그룹으로 나뉘어 토론을 진행했다.

한편 경기도와 강원도가 지난해 4월 강원도와 맺은 상생협력 사업을 중간 점검한 결과 총 14개 협력사업, 34개 세부사업 가운데 뚜르드(Tour de)DMZ 공동 개최, 자전거길(한강~철원) 연결을 위한 국비확보 등 29개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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