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노후아파트' 서울시, 소방활동 장애대상 화재안전 종합대책 발표

김경환 기자
2016.10.03 11:15

화재취약시간 실질적 단속, 소방차전용주차구획선 표시 등 소방차 통행로 확보

스타렉스를 개조한 서울시 골목형 소방차.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재래시장, 노후아파트, 도시형생활주택 등 소방활동 상 장애가있는 대상 입주자에게 화재 위험성을 알리고 소방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소방활동 장애대상 화재안전 종합대책’을 3일 발표했다.

이번 종합대책은 기존의 예방방안 외에 화재취약시간에 실질적인 단속, 소방차전용주차구획선 표시 등을 통해 소방차 통행로와 소방 활동 공간 확보 및 훈련 및 시스템 개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황금시간 목표 달성을 위해 지하주차장이 설치되지 않은 아파트 중 소방차 통행에 장애가 있는 68개소와 재래시장 332곳에 대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아울러 지난 7월 26일부터 시행중이던 ‘지하주차장 없는 아파트 소방안전대책’을 강화해 소방차 전용구획선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101개소에 대해 신규 설치 및 노후 구획선 정비를 조속히 유도하고 진입장애 주차 차량에는 경고 스티커 발부 등 관계자에게 자체 대책추진을 요청한다.

지하주차장이 설치되지 않은 아파트 중 통행에 장애가 있는 68개동 아파트, 재래시장 332곳 및 노후아파트 797개소에 대해 21시 이후에 야간 현지적응훈련을 실시하며, 지하주차장 없는 아파트 493개소와 재래시장 332곳에 대해서는 출동로 확보를 위한 불시 소방차 통행훈련이 야간에 이뤄진다.

소방활동 장애대상 중 소방차량 출동로 및 진입로와 소방활동 공간 확보 여부 등의 정보를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6개월 동안 최신화해 현장대원이 활용하는 소방안전지도에 탑재한다.

지난 9월 30일에 이어 10월 7일에는 현장지휘관의 역량을 강화하고 재난현장에서 지휘권자 중심의 지휘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현장지휘관 소통․협력 대토론회’를 보라매안전체험관에서 실시한다.

사용승인 20년 이상 된 서울시내 노후아파트 797개소를 대상으로 소방계획서 이행 등 소방안전관리 업무 수행, 소방시설 정상작동 및 적정 유지관리 여부에 대해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다.

소방특별조사 과정에서 쌍문동 아파트 화재 사례를 전파하고 공동주택 화재예방 및 대응요령, 소화기 사용법 등에 대한 교육도 병행한다.

공동주택 화재를 저감하기 위해 교재 및 교육내용을 개발해 '16년 11월부터는 아파트 경비원(관리실, 기계실 직원), 동장 및 부녀회 등을 대상으로 ‘공동주택 시민안전파수꾼’을 양성한다.

교육의 주요 내용은 △공동주택 화재 연소 특성 및 아파트 화재피해 사례 △공동주택 재난시 초기 대응 및 대피요령 △소화설비 사용법, 119신고 및 소방차 유도 방법 등이다.

이밖에도 대피공간 등 피난시설 안전관리, 주택 화재예방 안전 확인 등의 내용을 담은 화재안전매뉴얼을 제작해 서울시내 아파트 1만739단지에 배부해 홍보할 계획이며, 아파트 화재피해 사례와 소방시설 관리 요령 등을 전달하기 위한 관계자 안전관리 간담회도 개최한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화재로부터 나와 가정 등 사회를 지키는 것은 안전사회로 가는 첫걸음이나, 설마 하는 안일한 생각이 불행의 싹을 틔운다”며 “우리가 가진 역량을 총동원해 화재예방에 힘쓰는 만큼 시민분들도 평상시에 유비무환의 자세로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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