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전‧ICT 박람회인 'CES'를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현지시간) CES 주관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게리 샤피로 회장과 만나 'CES 서울' 유치 의사를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샤피로 회장과 비공개 면담을 갖고 스마트도시를 주제로 한 'CES 서울' 행사 유치 희망 의사를 전했다. 현재 CES는 미국 라스베이거스(1월)와 중국 상하이(6월) 2곳에서만 열린다.
서울시는 'CES 서울'을 유치할 경우 △서울 기업잠재력에 대한 국제적 가치 인정 △다양한 제품전시 바이어미팅을 통한 글로벌 진출 강화 △스타트업 육성 고용 창출효과 △아시아 4차 산업 중심지로의 서울 위상 강화 등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박 시장은 작년 서울시를 방문한 카렌춥카 CTA 부회장과도 만나 'CES 서울' 개최 가능성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서울은 MICE 유치 세계 3위 도시로 각종 전시시설과 호텔, 문화 인프라가 세계적 수준으로 갖춰져 있고, 타 도시들에 모델이 될 만한 최첨단 IT도시로서 CES 개최의 최적의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샤피로 회장은 "서울에 이미 여러 번 방문해 이런 점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향후 논의를 해보자"고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샤피로 회장이 이미 서울 컨벤션 시설이나 공항 인프라 접근성에 대해 높이 평가해왔다"고 전했다.
이날 박 시장과 샤피로 회장은 한 시간 동안 CES 서울의 가능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도 박 시장과 면담 이후 샤피로 회장과 별도로 만났다. 진 전 장관은 "샤피로 회장이 '내부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박원순 시장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