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나영이 주치의' 신의진 교수 홈피 해킹?…클릭하니 '유흥업소'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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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9 19:10

신 교수 "오랜기간 사용하지 않아…경찰에 신고"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해킹된 것으로 추정된 신의진 교수 공식홈페이지. © 뉴스1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12일 출소를 앞둔 조두순(68) 사건 피해자 나영이(가명)의 초기 심리치료를 맡았던 신의진 교수(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장)의 공식 홈페이지가 해킹된 것으로 추정된다.

9일 오후 포털 네이버에 공개된 신 교수 공식홈페이지 링크를 클릭하면 유흥업소 소개 페이지로 연결된다.

해당 페이지의 사용자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웹하드 및 온라인의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는 일상 블로그'라고 소개돼 있다.

내용은 대부분 유흥업소 홍보 글로 채워졌다. 페이지 이동 시 최상단에 게시된 글의 제목은 '강남풀싸롱 소개 및 정보'다. 지난 11월 19일 게시된 글로 업소 이용팁 등이 상세하게 담겨 있다.

홈페이지 정보를 보면 보안연결(HTTPS) 프로토콜이 사용되지 않는 사이트라는 붉은색 주의문구가 표시된다.

최근 개시글 항목에는 '수원하드코어 추천(11월13일)' '온라인 포커 홀덤(11월10일)' '성인용품-오픈명기천국(11월7일)' 등이 표출되고 있다.

게시글 업데이트 시기 상 홈페이지가 해킹 또는 도용된 지 최소 한 달은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신 교수는 "홈페이지가 해킹된 것 같다"며 "사용을 안 한 지 오래돼 신경을 쓰지 못했는데 너무 당혹스럽다. 경찰에 신고조치했다"고 말했다.

한편 '나영이 주치의'로 알려진 신 교수는 최근 나영이 가족을 위해 국민 모금 활동을 벌였다. 그 결과 5300여명이 모금에 동참했고, 이달 초 피해 가족에 3억원 상당을 전달했다.

안산에 거주하는 피해 가족은 조두순이 출소 거처로 안산을 선택하자 이사를 결심했다. 성금은 이사 비용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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