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택시 만족도 83점"...불친절 민원 15% 줄었다

오상헌 기자
2025.04.01 11:15

지난해 불친절민원 전년比 15.4% 감소, 만족도 소폭올라
서울시, 택시서비스 개선대책, 업계·기사 자구 노력 병행

사진=(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지난해 서울 택시 승객의 불친절 민원이 줄고 만족도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23년 '택시 서비스 개선 대책'을 발표한 이후 지난해 택시 불친절 민원이 전년보다 15.4%(3,050→2581건)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불친절 민원이 차지하는 비율도 26.5%에서 22.6%로 3.9%포인트 줄었다. 앞서 서울시는 2023년 '택시운송사업 사업개선명령'을 통해 전국 최초로 불친절 민원 신고에 대해서도 불이익 조치를 시행했다.

시는 택시 운수종사자와 업체에 대한 민원 관리가 주효한 것으로 평가했다. 운수종사자는 3건, 택시업체는 10건 이상 불친절 민원이 누적되고 불친절로 최종 판정되면 불이익 처분 대상이 된다. 지난 2023년 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운수종사자 12명, 3개 택시회사가 처분을 받았다. 신고가 누적된 운수종사자는 친절교육(4시간) 이수, 법인택시는 2개월간 통신비 지원금(월 5000 원) 삭감 조치를 받는다.

개인 및 법인택시업계도 불친절 감소를 위한 자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불친절 신고를 받은 소속 운수종사자에게 주의 및 자체 교육을 시행한다. '택시 요금환불제'로 5만 원 범위 내에서 승객에게 요금도 환불한다.

지난해 '서울 택시 서비스 만족도'도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의 택시 서비스 시민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만족도는 전년보다 0.2점 오른 83.0점으로 집계됐다.

시는 친절한 택시 서비스를 독려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친절 택시기사 30여 명을 선정해 시장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친절 기사는 택시조합 추천과 서울시 응답소에 접수된 친절 기사 칭찬 등을 참고해 선정한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택시 서비스 개선을 위해 업계와 함께 다방면으로 노력해 온 결과 조금씩 불편 민원이 줄고 이용 만족도는 높아지고 있다"며 "시민이 믿고 타는 더 친절하고 안전한 서울 택시가 될 수 있도록 개선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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