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음시티 신규 사업은 김포시민을 위해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16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이형록 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이 밝힌 각오다.
공사는 2023년 10월 이 사장이 취임 후 2년 동안 김포의 주요한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부실한 출발과 운영으로 감사원 감사를 받는 등 매우 불안정한 상황에 놓여 있던 개발 사업들을 정상화하는 한편 뚜렷한 성과를 내는 것에 집중한 결과라는 평이다.
최근 공사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는 사업비 2조4000억원 규모 '이음시티 도시개발사업'을 두고 이른바 '민간사업 강탈'을 비롯한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사장은 "(이음시티 사업은)김포시민의 세금이 상당 부분 투입돼 조성된 기반 시설이 있는 지역으로, 특정 민간사업자에게 개발이익이 과도하게 돌아가는 것을 방지하고 공공기여 확대를 통해 시민 주거 안정과 기반 시설 확충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기본 입장을 밝혔다.
이음시티 사업이 장기동과 감정동 지역을 통합 개발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하면서 "김포신도시와 원도심을 연결하는 중요 위치에 있는 사업지를 분리 개발할 경우 일부 지역 개발이 지연되거나 중단될 위험이 있다"면서 "통합개발을 통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적정 시점에 완성해야 김포시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민간사업을 공사가 빼앗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공사는 2019년 4월 자체 비용으로 용역을 실시해 기본 구상안을 마련했다. 이후 같은 해 9월 김포시에 신규사업으로 제출했고 김포시, 경기도와의 협의를 거쳐 2022년 2월 도시개발에 필요한 용도 승인받았으며, 그 후인 2022년 3월에 민간사업자가 공사의 구역 계를 바탕으로 시에 사업 제안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민관합동 사업이 민간사업보다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금조달, 인허가, 토지 보상 등 사업 기간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들에서 공사가 참여할 경우 더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쌍용예가, 대림e편한세상, 계룡리슈빌, 한양수자인 등의 주택건설사업과 신곡7지구 도시개발사업, 학운2일반산업단지 조성 등 다수의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실적도 함께 공개하며 공사가 갖춘 역량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 공사는 경기도 내에서 최상위권에 속하는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타 지자체 산하 기관들이 여러 차례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한 사례도 있다"면서 "때문에 현재 진행하고 있는 대규모 개발 사업들을 효율적으로 견인할 수 있는 실적은 물론 풍부한 경험 또한 갖췄다"고 자신했다.
정하영 전 시장이 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개발사업과 관련해 법원에 기소되면서 불거진 민·관 공동사업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에 대한 견해도 내놨다.
민·관 합동 사업 방식은 민간의 자금력·기술력과 행정력이 더해져 대규모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효율적인 사업방식이라는 소신을 재차 강조하며 "민선7기에서 제도를 악용하고 사업을 부실하게 진행하면서 많은 주요 사업들이 감사원의 감사를 받았다. 하지만 민선8기에 들어서면서 대부분의 사업이 정상궤도에 올랐다"고 말했다.
또 "다수의 사업들의 인허가가 마무리단계에 돌입했고, 부동산개발사업에서 가장 힘들다는 자금조달 PF 또한 민선8기에만 5건 약 2조원의 자금조달하는 등 단 한건의 실패도 없이 모두 성사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김포 이음시티 사업은 단순한 도시개발을 넘어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가치와 방향성에 대한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사장은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특정 집단의 이익이 아닌, 현재와 미래의 김포시민을 위한 결정이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앞으로 공사는 대부분의 사업을 민·관합동 방식으로 첫 단계에서부터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