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이 살 수 없는 환경이라면, 사람도 살 수 없습니다."
동물병원 통합의료관리시스템 국내 점유율 1위 인투씨엔에스는 인간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든다.
허성호 인투씨엔에스 대표는 1일 머니투데이 인터뷰에서 '반려동물 플랫폼'을 넘어 '동물 복지 인프라'를 만드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기술과 솔루션에 사회적 책임과 공익적 가치를 함께 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생동물 구조센터부터 국립생태원, 동물원, 동물실험실까지 실제 운영방식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필요한 곳에 효율적인 치료와 관리를 위한 맞춤형 플랫폼을 공급해 왔다"면서 "20여년간 우리는 수의사와 다양한 동물관련 종사자들과 함께 다양한 동물들의 생애주기를 같이 하며 공존의 가치가 얼마나 큰 것인지에 깨달았다. 우리의 기술과 시스템은 인간과 동물이 조화롭고 행복하게 같이 오래 살아가는 환경을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인투씨엔에스는 동물 분야 통합 IT 솔루션 기업이다. '야생동물', '반려동물'(개·고양이 등), '전시동물'(동물원 등), '산업동물'(소·돼지 등), '실험동물' 등 동물관련 5가지 분야에 각각 특화된 시스템(인투와일드, 인투벳, 인투에코 등)을 개발해 운용하고 있다. 허 대표는 "다양한 동물 분야의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는 기업은 우리 회사가 유일할 것"이라고 자부했다.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는 분야는 반려동물이다. 그 중심에는 B2B2C 스마트동물병원 통합의료관리시스템 '인투벳'(IntoVET GE)을 중심으로 다양한 Add On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접목해 시장에 공급 중이다.
이 시스템은 접수부터 예약 진료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운영한다. 진료보조, 복약·처방, 환자 모니터링, 건강검진 등 파편화된 업무와 각종 혈액장비 연동 및 국내 동물 1호 팍스(PACS: 의료영상전송시스템)인 인투팍스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하는 등 병원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보호자 편의를 향상했다.
반려동물 보호자를 위한 통합 플랫폼 '인투펫'(IntoPet)도 운영한다. 이 앱은 국내 최초로 동물병원 EMR과 연동해 동물 보호자에게 병원 방문내역 및 접종 내역, 병원 예약, 건강 수첩, 커뮤니티 기능을 통합한 반려동물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산책 기능을 통한 포인트 적립과 같은 엔터테인먼트도 제공하고 동물복지 기부캠페인을 운영해 반려동물 외 소외된 동물을 위한 기부도 하고 있다.
기술력 또한 인정받아 2024년 농식품부로 부터 과학기술 개발 및 보급을 통해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농식품장관상을 수상했다. 케어식스와 함께 2023년 CES에서 AI 기반 반려동물 생체 신호 분석 웨어러블 기기 'Cotons AI Sense 1 Vet'으로 디지털 헬스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심박수, 호흡수, 체온 등 실시간 생체 데이터를 수집하고 질환을 조기 예측할 수 있다.
제품에 적용한 기술은 인투씨엔에스가 용인시와 용인시산업진흥원의 지원 아래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3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해 개발한 결과물로,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실질적 지원이 글로벌 혁신으로 이어진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에는 네이버페이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계기로 기술 고도화와 해외 진출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허 대표는 "우리의 강점은 반려동물뿐 아니라 우리와 지구를 같이 공유하고 있는 다양한 동물의 데이터와 경험을 축적하고 있는데 있다"면서 "세계 동물 IT시장을 선도하기위해 클라우드를 통한 시스템의 해외 확대와 AI 기술을 접목한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시산업진흥원의 R&D 지원 덕분에 딥러닝 기반 생체신호 분석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었고, 농식품부 장관상 및 CES 혁신상이라는 글로벌 성과를 통해 미래 확장 가능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