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꿈, 용인시산업진흥원과 함께하면 현실이 된다"…①이학면 화이어제로 대표 인터뷰

"전력·인력 필요 없고 설치도 간단한 '자동소화' 기술로 화재 초기 진화 해법을 제시한다."
최근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화재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어느 때보다 화재 예방과 초기 진화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소방청 화재통계에 따르면 2022년 하루 평균 전국에 약 107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2024년도 예외는 아니었고 특히 대형참사였던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과 이천 물류창고 화재에서는 '초기 대응 미흡'이 공통된 문제로 지적됐다.
화이어제로(fireZERO)는 화재 초기 진화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혁신적인 자동 소화기술을 개발했다. 일반적인 소화기는 사람이 화재 현장에 가서 사용해야 하지만, 화이어제로의 자동 소화기는 자체적으로 화재를 감지하고 소화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기존 자동소화기의 복잡하고 큰 설비와 달리 소형 튜브 형태로 제작돼 설치가 간편하고 별도의 전력이나 유지보수가 필요 없다.
이학면 화이어제로 대표는 8일 "대부분 화재는 사람 손길이나 인적이 드문 작은 공간에서 발생한다. 그중 화재가 일어나기 쉬운 곳 중 하나가 배전반이다"라면서 "제품을 배전반 내부의 상부 쪽에 붙이기만 하면 설치는 끝난다"고 설명했다.
핵심 제품인 'FZ-T'는 소형 튜브 안에 소화 약제를 넣은 간단한 구조로 설계했다. 튜브가 85도 이상의 열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파열돼 소화가스를 방출하며, 불길을 즉시 진압하는 원리다. 이는 자동차, 배전반, 가전제품 내부 등 소규모 공간에서 발생하는 초기 화재 진압에 효과적이다.

여기에서 화이어제로의 독보적인 기술이 돋보인다. 튜브가 열에 의해 녹거나 변형되는 대신, 정밀한 온도 조절에 따라 정확히 파열되도록 기술을 접목했다. 이 대표는 "자동 소화 튜브와 관련한 기술 특허 6건을 등록했다. 이 기술은 건설 현장, 대·중·소형빌딩, 공장, 발전소, 지하공동구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효과를 검증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FZ-C(실린더형) △FZ-P(패치형) △FZ-K(주방용) △FZ-MT(온도측정장치) △FZ-Q(큐브형) △FG-100(방연)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특수 환경에 놓인 현장에서도 화재 예방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대표는 "화재 예방과 초기 진화는 화이어제로가 지향하는 핵심 가치"라면서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과 멕시코를 포함한 8개국에 이미 수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외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시장 확장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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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특히 용인시가 지원해 준 '해외시장개척단' 덕분에 지난해 3월 폴란드 바이어를 대상으로 총판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제품 혁신을 통해 화재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글로벌 소방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