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학교는 윤도영 총장이 지난 18일(현지 시각) 영국 킹스턴대학교(Kingston University London)에서 열린 박영준 석좌교수의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에 참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윤 총장의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이자 광운대의 글로벌 전략을 본격화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산업부 차관, 국무총리실, 청와대 등에서 공공 리더십을 입증한 박 교수는 현재 광운대에서 미래 경영 및 글로벌 정책 수립에 참여하고 있다. 킹스턴대는 박 교수의 국제 교육 및 공공 부문에 대한 기여를 인정해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윤 총장은 스티븐 스파이어(Steven Spier) 킹스턴대 총장과 만나 교육·창업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해 12월 체결한 '스타트업 글로벌 육성 MOU'의 후속 이행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해당 MOU에는 양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기업가정신 워크 △투자 연계 등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광운대 산학협력단 산하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R&D 프로젝트 △창업기업 교류 △맞춤형 현지 진출 프로그램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아울러 양교는 △단기 연수 프로그램 △온라인 공동수업(COIL) △학점 교류 및 복수학위제도 등 학생 중심 국제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영국 내 한국문화 수요와 킹스턴대 인프라를 활용해 K콘텐츠 연계형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윤 총장은 "우리 대학은 AI·로봇·반도체를 넘어 실질적인 글로벌 산학협력과 창업 인재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며 "킹스턴대와의 협력은 광운대가 국제무대에서 교육·산학 파트너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운 글로벌 액션 플랫폼'(GAP) 전략을 바탕으로 영국, 베트남, 미국 등과 공동 교육·연구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킹스턴대는 1899년 설립된 영국 국립대학으로 현재 2만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디자인, 패션, 바이오의학, 사회복지, 금융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영국 교육 우수성 프레임워크(TEF) 평가에서 골드 등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