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AI 교과서·학생 안전' 주제 수도권 교육감들 머리 맞대

경기=권현수 기자
2025.08.26 15:32

경기도·서울·인천 교육청, 미래 교육 위한 현장 지원 강화와 공동 협력 과제 도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AI 디지털 교과서 전환 대응, 졸업인정 학점 조정 필요해"

제5회 수도권교육감 간담회에서 교육감들이 교육 현안을 논의했다./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수도권 교육감들이 고교학점제 개선,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DT) 도입, 학생 자살 예방 등 교육 현안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26일 경기 성남시에서 경기도교육청 주관으로 '2025년 제5회 수도권교육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참석했으며 △고교학점제 현장 지원 강화(공통 안건) △AI 디지털 교과서 전환 대응(경기 제안) △학생 자살 예방을 위한 공동 대응(서울 제안) 등 주제로 대응전략을 모색했다.

교육감들은 먼저 고교학점제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학생 선택권 보장과 최소성취수준 지도를 위한 교원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공통과목 학점 이수 기준은 출석률과 학업성취율이 동시에 반영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최소성취수준 미달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과 인력 확충, 국가교육위원회와 시도교육감협의회 간 중장기 논의 구조 마련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차기 교육과정 개정 시 고교학점제 개선이 반드시 검토돼야 하며, 초·중학교 단계에서의 기초학력 보장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졸업인정 학점 조정 필요성까지 언급하며 추가 논의를 제안했다.

2번째 안건은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DT) 전환 문제였다. 교육감들은 AIDT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계약 및 운영상의 문제를 교육부가 조속히 해결해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각 시도교육청이 운영 중인 교수학습 플랫폼과 AIDT 자료,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교사와 학생이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3번째로 학생 자살 예방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뤘다. 교육감들은 수도권 학생들의 정신 건강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심리 상담 지원 확대와 예방 캠페인 추진 등 공동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단위 학교 차원을 넘어 수도권 교육청이 연대해 마음건강 증진 사업을 체계적으로 전개해야 한다는 점에 합의했다.

교육감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수도권 교육청이 교육 개혁의 중심축으로서 학생들이 더 안전하고, 더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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