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가 소비쿠폰 효과를 지역경제로 확산시키기 위해 '상권활성화 2025 하반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역화폐 시루 할인에 다양한 이벤트를 더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체질을 개선한다.
'시루팡팡데이'가 중심에 선다. 시는 지난달부터 지역화폐 모바일 시루를 최대 20% 할인하는 이벤트를 시작했다. 매월 마지막 주 금~일요일 오전 6시부터 진행되며 예산 소진 시 마감된다. 충전 할인 10%에 가맹점 사용 할인 10%를 더해 최대 20%까지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 8월 첫 시행에서는 사흘간 총 41억6656만원이 결제되며 같은 기간 평균 결제액(15억1590만원)의 2.7배를 기록했다. 이달 말 사용 기간이 '갯골축제'와 겹치면 소비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상인 주도의 '동네 상권 소비 캠페인'도 가세했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상점이 매월 마지막 주 자체 소비 촉진 행사를 기획·운영하는 방식이다.
지난 8월 오이도 상가, 함송상가 로데오거리, 옥구상가 로데오거리에서는 공연과 체험형 이벤트가 열려 호응을 얻었다. 이달 말부터는 삼미시장, 정왕시장, 오이도전통수산시장, 신천 문화의거리 등 4개 상권에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특색 있는 테마 행사도 준비됐다. 10월11일부터 거북섬에서는 '멍셋 페스티벌'이 열린다. 반려동물 달리기 대회, 장기자랑, 패션쇼는 물론 원조 개통령 이웅종 훈련사의 특강까지 마련된다.
같은 기간 주말마다 열리는 '선셋마켓'은 주민과 상인이 함께 참여하는 플리마켓 형식으로 운영된다. 이어 10월24~25일에는 거북섬 보니타가 상가 일원에서 '제11회 경기도 우수시장 박람회'도 열린다.
시는 단순 이벤트를 넘어 상권 체질 개선까지 속도를 내고 있다. 삼미시장 아케이드, 오이도전통수산시장 시설 현대화 등이 대표적 사례다. 올해는 골목상권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은계호수공원 인근, 정왕동 49블럭, 거북섬 등 3개 상권 12개 업소를 선정, 연말까지 시설 개선, 경영 컨설팅, 메뉴판·간판 개선, SNS 마케팅 지원 등을 진행한다.
또한 연말에는 '소상공인 원스톱통합지원센터'가 문을 연다. 소상공인들은 여러 기관을 찾아다니지 않고 한곳에서 정책 안내와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