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특례시가 경기도 지방정부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ISO37001 인증 획득은 전국 지자체에서도 드문 경우에 해당한다. 행정 전반의 청렴성과 투명성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ISO37001은 조직 내 부패·뇌물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예방하는 관리체계의 구축과 운영 여부를 평가하는 국제 표준이다. △리스크 진단 △개선방안 수립 △내부 모니터링 등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시는 지난 4월부터 인증 준비에 착수해 감사관실 주도로 전 부서를 아우르는 청렴 전담 TF를 운영했다. 특히 각 부서 직원들을 '내부 심사원'으로 직접 선발해 자율적으로 부패 취약 요인을 점검하고 개선안을 마련한 점이 주효했다. 여기에 전문 컨설팅과 실무자 교육을 병행해 실효성을 높였고, 내부 심사와 경영 검토 등 국제표준이 요구하는 절차를 충실히 이행했다.
시는 올해 초 '2025 청렴도 향상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시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특례시'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시장 주관 '더 청렴 협의체' 운영 △맞춤형 청렴교육 △청렴전시회 △청렴 챌린지 등 25개 세부 시책을 추진 중이다. 또한 '청렴도 향상 및 부패방지 기본 조례'를 제정하고 시민감사관제, 부조리·갑질 신고센터, 적극행정 인센티브 제도 등을 통해 청렴 정책을 제도화했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인증은 청렴한 행정을 위해 노력한 공직자와 시민 모두가 함께 이룬 성과"라면서 "내년 구청 신설 등 행정 수요 확대에도 '시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특례시' 비전을 흔들림 없이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