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바르셀로나항 자매항 협약

부산항-바르셀로나항 자매항 협약

부산=노수윤 기자
2026.03.27 18:01

친환경·스마트 항만 등 글로벌 물류 협력 확대

송상근 BPA 사장(오른쪽)이 호세 알베르토 카르보넬 바르셀로나항만공사 사장과 자매항 협약을 하고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BPA
송상근 BPA 사장(오른쪽)이 호세 알베르토 카르보넬 바르셀로나항만공사 사장과 자매항 협약을 하고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BPA

부산항만공사(BPA)가 스페인 바르셀로나항을 남유럽 및 북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전략적 거점으로 삼고 부산항의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확장한다고 27일 밝혔다.

송상근 BPA 사장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호세 알베르토 카르보넬(José Alberto Carbonell) 바르셀로나항만공사 사장과 자매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친환경(해운 탈탄소화) 및 스마트 항만 분야 기술 협력 △항만 운영 및 물류 혁신 정보 교류 △항만 재개발(수변 재생) 및 도시 연계 항만 개발 협력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공동 대응 △물류 네트워크 교류 확대 등을 추진한다.

BPA는 2021년 바르셀로나항 배후물류단지(ZAL) 내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2022년부터 공동물류사업을 추진하며 현지 파트너십을 다졌다.

자매항 체결은 BPA의 선제적 마케팅 성과로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서 국내 수출입 기업의 안정적인 유럽 내 물류망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BPA는 앞으로 기존 물류센터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기업의 지중해·북아프리카 권역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협약 후 송 사장 등 BPA 대표단은 바르셀로나항의 주요 친환경 설비와 크루즈 관광 인프라를 살폈다. 특히 항만·도시 연계 재개발의 세계적 모범 사례인 포트 벨(Port Vell) 지역을 찾아 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수집했다.

송 사장은 "바르셀로나항과의 자매항 체결은 부산항이 남유럽과 지중해 및 북아프리카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부산항의 위상과 대한민국 수출입 물류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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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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