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민간투자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BuTX 사업은 2023년 9월 하나금융그룹이 주관사로 참여하는 'BuTX 급행철도'가 제안서를 제출했고 같은 해 11월 부산시가 KDI에 적격성 조사를 의뢰했다. 적격성 조사 통과로 BuTX를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본격 추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BuTX는 부산 전역을 15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급행 철도다. △출퇴근 시간 단축 △교통 혼잡 완화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대 △탄소 저감 및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 등 효과를 기대한다.
부산시는 연말까지 △전략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성·환승편의성 검토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하고 제3자 제안공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 부산시의회 동의와 민간투자사업 심의를 거쳐 제3자 제안공고를 할 예정이다. 2027년 실시협약 및 사업자 지정 등 행정절차를 진행해 가덕도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BuTX 정거장은 주변 지역과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정거장 복합개발 구상을 마련했다. 기본 구상을 바탕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게 재정 및 민자 개발 방안 등 세부 계획을 수립한다.
특히 BuTX 사업을 경남·울산으로 확대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처럼 부·울·경을 30분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광역경제·생활권으로 발전시키기로 하고 2024년 5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해 협의 중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국내 최초로 수소 철도차량을 도입하는 BuTX는 부산이 친환경 수소 첨단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동서 부산권을 15분 생활권, 부·울·경을 30분 생활권으로 묶고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가는 추진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