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역세권에 상생형 'AI 데이터센터' 들어온다…군포시·SK 협약

경기=이민호 기자
2025.12.18 11:46
강현아 SK에코플랜트 부장, 권창주 SK디앤디 상무, 김상헌 SK에코플랜트 상무, 송영규 SK에코플랜트 솔루션 사업대표, 하은호 군포시장, 김도현 SK디앤디 대표, 이성화 SK디앤디 부장, 오숙 군포시 기업재정국장, 연선희 군포시 기업정책과장(이상 왼쪽부터)이 AI 데이터센터 구축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군포시

경기 군포시가 SK에코플랜트, SK디앤디와 '군포역세권 복합개발지구 내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하은호 군포시장과 송영규 SK에코플랜트 솔루션 사업대표, 김도현 SK디앤디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SK에코플랜트와 SK디앤디는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해 사업 부지 확보부터 설계, 구축, 자금 투자 등 프로젝트 전반을 주관한다. 시는 이에 맞춰 행정 지원과 관련 제도 협의 등 인허가 절차를 지원해 사업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시설 건립을 넘어 지역 사회와의 '상생'에 방점을 뒀다. 3개 기관은 전력·통신 인프라 구축, 정부 및 관련 기관의 정책·재정적 지원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데이터센터가 완공되면 시 관내 기업에 데이터센터 사용료를 감면해 주는 등 실질적인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 내 산업·연구·교육 인프라와 연계한 AI 생태계 조성과 시민 편의 증진 방안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이번 데이터센터 유치로 고용 창출과 세수 증대 효과는 물론, 도시의 산업 지형도가 제조 중심에서 첨단 디지털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기대한다.

데이터센터에 대한 주민 우려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인근 지자체에서 데이터센터 건립과 관련해 주민 반대가 있었던 사례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사업 추진 과정을 적극 공유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우려를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은호 시장은 "이번 협약은 군포시가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를 갖춘 도시로 거듭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면서 "기업과 지자체가 원팀이 돼 성공적인 데이터센터 구축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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