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밤부터 한파주의보 예고...오세훈 "취약계층·시민 안전 강화"

오상헌 기자
2025.12.25 10:26

오늘 밤 9시 한파주의보 발효 예상
한파특보시 종합지원상활실 가동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영하권 추위를 보인 25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두꺼운 옷차림을 한 여행객이 이동하고 있다. 2025.12.25.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

성탄절인 25일 밤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해 26일에는 최저 기온 영하 12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4일 오전 한파 대응 상황 보고받고 "안전관리 및 사전예방 대책을 강화해달라"고 긴급 지시했다.

오 시장은 특히 취약 어르신·노숙인·쪽방 주민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조치를 강화하고 야외 건설근로자와 이동노동자의 안전을 철저히 확보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자치구·소방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시 소관 부서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밤 9시를 기점으로 한파주의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 이날 오전 10시 기상청 통보문을 접수하는 즉시 대응 단계를 확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시행할 계획이다. 한파특보 중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인 날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이하인 날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면 서울시는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25개 자치구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민 보호와 취약시설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고 한파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상황총괄반·생활지원반·에너지복구반·의료방역반·구조구급반을 가동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이 가동되면 취약계층 돌봄 활동을 강화한다.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돌봄이 필요한 취약 어르신에게 전화해 안부를 확인하고, 미수신 시 방문해 안전을 확인한다. 저소득 어르신에게는 도시락·밑반찬 배달을 지원하고, 거리 노숙인에게는 상담, 밀집지역 순찰 등을 강화하고 방한용품 등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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