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제·실증·교육 한곳에…고양시, 상시 가동형 스마트시티 체계 구축

경기=노진균 기자
2026.01.05 09:34

고양 스마트시티센터 CCTV 9671대·AI 관제 3576대 24시간 가동…예측 중심 도시 관리
관제 데이터를 실증으로…'데이터-실증-정책' 선순환하는 스마트시티 고양

고양 스마트시티센터 관제실. /사진제공=고양시

경기 고양특례시가 관제·기술 실증·교육 기능을 한 공간에 집적한 상시 가동형 스마트시티 운영체계를 구축하며 데이터 기반 도시 관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덕양구 창조혁신캠퍼스 성사 내에 조성된 고양 스마트시티센터를 중심으로 안전·교통·환경 등 도시 핵심 데이터를 24시간 통합 관리하고, 이를 기술 실증과 정책으로 연계하는 선순환 구조를 본격 가동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개소한 스마트시티센터는 55인치 대형 스크린 78면을 통해 시 전역을 실시간으로 관제한다. △생활방범 △불법주정차 △차량 방범 △문화재 감시 등 목적별 CCTV 9671대가 365일 24시간 운영된다.

이 가운데 3576대에는 AI 지능형 관제시스템이 적용돼 배회·쓰러짐·군중 밀집 등 위험 상황을 자동 감지한다. AI 1차 분석과 VLM 기반 의미 검증, 관제요원 최종 판단을 거치는 3중 구조로 오탐을 줄이고 대응 정확도를 높였다.

센터에는 관제요원과 경찰관이 상주하며, 경찰서와 군부대 등 6개 기관과 영상 정보 연계 체계를 구축해 사건·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시는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순찰 경로 최적화와 취약지 개선 등 예측·예방 중심의 도시 운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센터 내 오픈랩에서는 관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스마트시티 기술을 실증한다. AI 비명 인식 비상벨, 배회 노인 감지, 스마트 보행로 등 총 23개 과제가 추진됐으며, 실증 결과는 정책으로 환류되고 있다.

같은 건물에는 경기북부 AI 캠퍼스와 경기SW미래채움 북부고양센터가 들어서 AI·SW 교육 거점 역할을 맡는다. 글로벌 기업과 대학이 참여하는 AI 전문 교육과 시민 대상 기초 교육을 통해 지역 맞춤형 미래 인재 양성에도 나선다.

시는 관제와 실증, 교육을 연결한 스마트시티 운영으로 기술 성과를 시민 생활 속 안전과 편의로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고양 스마트시티센터는 도시의 모든 데이터가 모여 범죄, 재난, 사고 신호를 즉시 감지해 골든타임을 앞당기도록 돕는다"며 "대응을 넘어 예측하는 도시로 나아가 시민의 하루가 더 안전하게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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