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인재양성재단이 장학사업을 전면 개편한다고 13일 밝혔다.
재단은 새해부터 장학사업 구조를 전반적으로 재정비해, 학생과 학부모가 보다 이해하기 쉽고 폭넓게 참여할 수 있는 장학제도를 운영한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전형 통합을 통한 제도 단순화 △지원 대상 확대 △성적 중심에서 벗어난 인재 기준 다양화다.
그동안 재단의 장학사업은 다양한 전형으로 운영됐지만 지나치게 세분화되면서 신청 과정이 복잡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를 개선하고자 유사한 목적의 전형을 통합하고, 장학사업 체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조를 재설계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지원 대상의 확대다. 기존 중·고·대학생 중심이던 장학사업을 올해부터 초등학생까지 확대한다. 이는 조기 진로 탐색과 재능 발굴의 중요성이 커지는 교육 환경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잠재력을 지닌 학생을 보다 이른 시기부터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인재 선발 기준도 한층 다양해진다. 재단은 기능경기대회 입상자를 대상으로 한 '기능 인재 전형'을 새롭게 도입했다. 기능경기대회는 반복 훈련과 숙련 과정을 통해 기술 역량과 현장 실무 능력을 검증받는 대회로, 재단은 이를 지역 인재 성장의 중요한 과정으로 평가해 장학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성적 위주의 선발 방식에서 벗어나 기술과 노력의 가치를 함께 인정하겠다는 의미다.
재단 관계자는 "장학금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이 아니라 한 사람의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인재를 키우는 시흥시인재양성재단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