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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인도와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26.04.19.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4/2026041904533595273_1.jpg)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출국해 총 5박6일 간의 인도·베트남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주요 그룹 총수를 비롯해 200명 안팎의 경제사절단과 동행하는 이번 순방에서 글로벌 공급망과 경제 협력 강화를 꾀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인도로 향했다. 부인 김혜경 여사도 동행했다.
이날 공항에는 더불어민주당의 정청래 대표·한병도 원내대표가 나와 이 대통령 부부를 배웅했다. 청와대에선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홍익표 정무수석이 나왔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윤주 외교부 1차관 등도 자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검은색 정장에 자주색과 남색이 들어간 줄무늬 넥타이를 맸다. 김 여사는 흰색 롱코트를 입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배웅 나온 인사들과 웃으며 차례로 악수를 나눈 뒤 1호기 계단을 올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 도착해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을 접견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우리 대통령의 인도 국빈방문은 문재인 전 대통령 이후 8년 만이다. 또 인도는 방문 정상이 자국 정상을 만나기 전 외교장관을 먼저 만나는 것이 국빈 방문의 관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외무장관 접견 후 현지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교민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이어 20일에는 간디 추모공원에 헌화하는 등 공식 정상회담 일정을 소화한다. 공식 환영식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주최의 오찬까지 이어지는 일정에서 이 대통령은 한-인도 특별 전략 동반자 관계 전반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를 한다.
한-인도 경제인 대화와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도 같은 날 오후 예정돼 있다. 인도는 세계 4위 규모를 자랑하는 경제 대국인 만큼 우리 국익중심의 실용외교 외연 확장에 핵심 파트너이자 글로벌 사우스 외교의 본격 가동지가 될 것이란 판단이다. 우리 정부는 2030년까지 양국 교역액 500억달러(73조원) 달성의 발판을 마련한다. 지난해 양국 교역 규모는 257억달러 수준이다. 이 대통령은 양국 경제계 인사들과 실질적인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이어 국빈 만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인도에서의 일정을 마무리 한다.
이 대통령은 21일 인도에서 베트남으로 넘어간다. 22일 베트남에서 거주하는 우리 동포들과 만남을 시작으로 베트남 공식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같은 날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 럼 서기장과의 회담은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만에 이뤄진다. 1년도 안 되는 빠른 시간에 상호 답방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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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23일 현재 베트남 서열 2~3위에 해당하는 레민흥 총리, 쩐 타인 먼 국회의장을 차례로 예방한다. 또 같은 날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재계 인사와 교류하는 한편 AI(인공지능), 에너지 전환 등 미래 분야에서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24일 럼 서기장과 문화 유적지를 둘러보는 친교 일정을 끝으로 베트남에서의 3박4일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중동 전쟁 발발 등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이번 인도-베트남 순방에서 각국과 에너지 공급망 안정화 방안, 경제 안보 파트너십 강화 방안 등에 대해 공통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또한 K-컬쳐 확대와 인적 교류 확대 방안을 마련, 소프트 파워 외교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