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가 병원·마트·체육시설·학원 등 생활 인프라가 도시 전반에 고르게 분포된 '생활권 중심 도시'로 평가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경기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광명시는 '우리 동네가 사막이 되어간다'에서 물리적 사막화 비율 10.5%로,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물리적 사막화'는 병원과 마트 같은 기초생활시설은 물론 체육시설·학원 등 편의시설이 부족해 시민들이 일상적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지역이 넓게 나타나는 현상을 의미한다. 사막화 비율이 낮을수록 시민이 가까운 생활권 안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도시 구조를 갖췄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 결과는 광명시가 특정 지역에 생활 인프라가 쏠리지 않고, 의료·유통·체육·교육 시설이 도시 전반에 비교적 균형 있게 분포된 도시 환경을 유지하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지표의 배경으로 시는 '생활권 중심 도시 구조'를 유지·강화한 정책 기조를 꼽았다. 신·구도심 균형발전을 목표로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 변화 과정에서도 주거 기능에만 치우치지 않고, 생활 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설 수 있도록 관리했다.
특히 동네 병원과 마트, 체육시설, 보육시설 등 생활 밀착형 시설이 지역 곳곳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골목상권 육성과 지역 기반 상권 활성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생활 인프라의 편중을 완화했다.
촘촘한 대중교통망 구축도 한몫했다. 시는 버스 준공영제를 통해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 구조 변화에 맞춰 버스 노선을 개편하는 한편 스마트 정류장 조성으로 교통 서비스 품질을 높였다. 교통 소외지역에는 공공형 택시를 도입해 이동권을 보장하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시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추진한 신·구도심 균형발전 정책이 현장에서 효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집 가까이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생활 인프라 사각지대를 줄이고, 일상이 편리한 도시 광명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