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역에 KTX를" 부천시, 12만명 시민 뜻 모아 국토부에 전달

경기=권현수 기자
2026.01.16 14:48

조용익 부천시장, KTX-이음열차 소사역 정차 신속한 사업 검토와 정책 반영 요청

부천시는 16일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12만5000명의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사진제공=부천

경기 부천시가 16일 KTX-이음열차 소사역 정차를 촉구하는 시민 염원을 서명부에 담아 국토교통부에 공식 전달했다.

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서해선 KTX-이음열차 소사역 정차 촉구 10만 시민 서명부 전달식'을 열고, 총 12만5842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넘겼다.

전달식에는 조용익 부천시장을 비롯해 서영석·이건태·김기표 국회의원이 참석해 조속한 사업 검토와 정책 반영을 요청했다.

시는 그동안 서해선 KTX-이음열차가 소사역에 정차할 경우 부천과 인천 등 수도권 서부권 주민들의 충청·전라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광역철도망 이용 편의성 역시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고 국토교통부에 이를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현재 부천·인천 지역에서 충청·전라권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서울을 경유해야 해 이동 시간이 길고 환승 부담이 크다.

시는 지난해부터 QR코드, 시 홈페이지, 동 행정복지센터 등 온·오프라인 창구를 통해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했으며 SNS 홍보와 지역축제 현장 캠페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를 이끌어냈다. 그 결과 당초 목표였던 10만명을 훌쩍 넘어선 12만5842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KTX-이음열차 소사역 정차와 관련한 사안을 인지하고 있다"며 "부천시가 제안한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최적의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12만5000여명의 서명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교통 불편을 겪어온 시민들의 절실한 요구"라며 "KTX-이음열차 소사역 정차는 시민 요구뿐 아니라 경제성과 안전성 측면에서도 충분한 타당성을 갖춘 만큼, 국토교통부의 합리적인 정책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KTX-이음열차 소사역 정차가 지역 민원을 넘어 정책적·기술적으로 실현 가능한 대안임을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정책 반영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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