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경기 화성특례시장이 27일 "화성은 평균연령 39.9세의 전국에서 가장 젊고 역동적인 도시이자, 연간 출생아 수 8116명으로 성장이 멈추지 않는 특별한 도시"라면서 "200만 자족형 초광역도시 시대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흔들림 없이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 시장은 화성동탄중앙도서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더 화성다운' 특별한 도시를 만들겠다며 △4개 구청 체제 전환 △AI(인공지능) 미래경제도시 구축 △문화 인프라 확충 △화성형 기본사회 등 시민 중심 4대 대전환을 제시했다.
다음달 개청하는 만세구, 효행구, 병점구, 동탄구 등 4개 일반구를 통해 '내 집 앞 30분 행정생활권'을 구축한다. 시청은 도시 설계 등 거시적 방향을 잡고, 각 구청이 현장 밀착형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만세구'는 바이오·모빌리티 산업과 서해안 해양 관광이 어우러진 융복합 도시로, '효행구'는 대학과 주거가 연계된 교육 중심 정주 도시로 육성한다. '병점구'는 GTX-C 노선과 진안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교통·첨단산업 거점으로, '동탄구'는 삼성전자와 팹리스 기업이 집적된 반도체·미래산업 클러스터로 키운다.
이를 뒷받침할 교통망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동탄인덕원선, 인천발 KTX 등 10개 철도 사업의 적기 개통을 추진하고, 내부 순환 도로망을 완성해 4개 권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AI 전환'(AX)에도 집중한다. 시는 다음달 'AI스마트전략실'을 신설하고 스마트도시통합운영센터를 'AI혁신센터'로 개편한다. 송산·남양 일대 자율주행 리빙랩 실증과 제조 현장의 AI 도입을 지원해 '피지컬 AI' 시대를 선도한다.
문화와 복지 분야에서는 화성예술의전당과 시립미술관, 보타닉가든 화성 등 고품격 문화 인프라를 조성하고,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 사업을 통해 글로벌 관광 경쟁력을 높인다. 아울러 '화성형 기본사회' 정책의 일환으로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1조원으로 유지하고, 기본소득 에너지자립마을과 온종일 아이돌봄 체계를 확대해 민생 안정과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한다.
정 시장은 "화성의 미래는 시민이 결정하고 시민과 함께 완성한다"면서 "화성 대도약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