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김포 메디컬 캠퍼스 건립 '속도'...구속력 갖춘 협약 체결도 예정

경기=노진균 기자
2026.01.27 18:02

구체적인 사업 계획서 내용도 포함...사업의 불확실성 제거

27일 열린 2026년 상반기 언론인 간담회에서 질의응답에 나선 이형록 김포도시공사 사장. /사진=노진균 기자

인하대학교 김포 메디컬 캠퍼스 조성 사업이 단순한 업무협약을 넘어 법적 구속력을 갖춘 실질적인 이행 단계에 접어들었다.

김포도시공사는 지난 15일 인하대 측과 기존 업무협약(MOU) 및 합의각서(MOA)보다 구속력이 강화된 형태의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는 보건복지부의 사전 승인을 얻기 위해서는 법적 강제성이 담보된 계약 수준의 서류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통상 MOU·MOA는 상호 협력 의지를 확인하는 수준에 그쳐 법적 구속력이 약하다는 한계가 있다.

새 협약을 통해 대학병원이 포함된 의료기관 개설 심의라는 엄격한 행정 절차를 통과하기 위한, 정부를 상대로 실효성을 증명할 수 있는 '계약서' 형태를 갖추게 된다.

협약서에는 정부 심의 과정에서 설득력을 가질 수 있도록 인하대 메디컬 캠퍼스가 김포에 꼭 필요한 이유와 그간의 추진 경위 등을 상세히 명시할 계획이다.

인하대가 제출한 구체적인 사업 계획서 내용도 포함된다. 캠퍼스 내 학교 시설 규모와 대학병원의 조성 계획, 구체적인 추진 일정 등을 명시하면서 불확실성을 제거하게 된다.

이형록 사장은 "MOA 수준만으로는 정부와의 협의에 한계가 있어 보다 강력한 법적 구속력을 가진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보건복지부 사전 승인을 위한 필수 요건을 갖춘 만큼, 인하대 메디컬 캠퍼스 건립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이날 가진 2026년 상반기 언론인 간담회에서 △김포 한강시네포리스 일반산업단지 △풍무역세권 △감정 4지구 △걸포 4지구 △고촌지구 복합개발사업 △김포 전호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국방군사시설 기부대양여 사업 등 주요 개발 사업에 대한 추진 실적 및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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