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28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ADD(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해 첨단 국방 기술을 소방 현장에 접목하기 위한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정부의 핵심 기조인 '부처 간 칸막이 해소'를 실천하고 ADD와의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 최고 수준의 국방 R&D(연구개발) 성과를 재난 안전 분야에 접목함으로써, '과학적 재난 관리 체계'로의 전환을 앞당기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ADD와의 면담에서 최근 안보 환경과 국방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이러한 기술이 소방 분야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양 기관은 극한의 전장에서 운용되는 국방 무기체계와 '고위험 화재·재난 현장'에서 활용하는 소방 장비가 '위험 환경 극복'과 '대원 안전성 확보'라는 공통된 기술적 목표를 지향한다는 점에 깊이 공감했다.
이에 따라 ADD가 보유한 특허 기술을 국립소방연구원 등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으며, 이후 연구 시설을 함께 둘러보며 첨단 국방 기술의 발전상을 확인하고 현장 적용 가능성을 면밀히 살펴봤다.
소방청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ADD와 지속적인 기술 교류 채널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기술 이전과 공동 연구를 추진해 소방 장비의 첨단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김 직무대행은 "ADD의 축적된 노하우와 첨단 기술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 장비 혁신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국방의 강한 '방패' 기술이 재난 현장에서는 소방관과 국민을 지키는 든든한 '갑옷'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