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앞둔 BTS 공연' 서울시, 안전대책 점검…8200명 안전요원 배치

'사흘 앞둔 BTS 공연' 서울시, 안전대책 점검…8200명 안전요원 배치

이민하 기자
2026.03.18 18:10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광화문광장 컴백 공연을 앞둔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을 찾은 외국인 팬들이 BTS 랩핑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2026.03.18.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광화문광장 컴백 공연을 앞둔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을 찾은 외국인 팬들이 BTS 랩핑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2026.03.18. [email protected] /사진=정병혁

서울시가 이달 21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 컴백쇼'를 앞두고 안전대책을 최종 점검했다. 행사 당일 통합 현장본부를 운영하고 8200여 명 안전요원을 투입해 현장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는 '제5차 방탄소년단 컴백행사 부시장단 점검회의'를 열고, 시민 안전과 인파 관리 대책 등을 점검했다.

특히 캡슐형호텔 등 소규모 숙박시설에 대한 특별점검과 공연장 인근 시설안전점검 상황을 챙기고 대규모 인파가 밀집하는 광화문광장을 비롯한 시내 전역에 대한 인파 모니터링, 소방·안전관리인력 배치 및 응급의료대책도 확인했다.

서울시는 행사 당일 오전 10시부터 상황 종료시까지 세종문화회관 4층에 '관계기관 통합 현장본부(CP)'를 설치·운영하고, 관계기관과 협업해 현장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통합현장본부는 서울시 행정2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고, 서울시 시민안전대책본부를 비롯해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중구·종로구, 경찰, 소방, 주최 측 등 주요 기관 책임자가 참여한다. 현장 인파 밀집 대응 관련한 신속한 의사결정이 주요 역할로 다중운집으로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질 경우에는 '행사 중단 권고'와 같은 핵심조치 등도 내린다. 만약 현장 상황이 악화할 경우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전환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안전관리를 위한 인력 8200여 명(서울시·자치구·소방 등 3400여 명, 주최측 4800여 명)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실시간 인파 밀집도와 안전사고 발생 여부 등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경찰이 지정한 안전관리구역을 기반으로 구역별 특성을 반영해 서울시·자치구·주최측에서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하고 역할을 분담한다.

행사 당일 통신량 급증으로 인한 통신 장애에 대비해 재난안전통신망(PS-LTE) 단말기 98대를 현장과 관계기관에 배부하고, 비상 시에도 대응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소방재난본부는 행사 안전관리를 위해 역대 최대 수준의 소방력을 투입한다. 소방차량 102대와 소방인력 803명을 투입하고, 국가소방동원령 사전동원을 통해 타 시·도 구급차 20대를 공연장 인근에 추가로 전진 배치한다.

행사장을 3개 구역으로 나누고 서장급 책임관을 지정하여 구역별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구조구급지원반, 신속대응반, 현장연락관 편성을 통해 현장 중심의 지휘체계를 강화한다. 또한, 관계기관 통합 현장본부(CP)와 본부 상황실, 서울종합방재센터 간 유기적인 상황관리 체계도 구축한다.

응급의료 대책도 본격 가동된다. 공연 당일 인파 밀집 구간을 중심으로 현장진료소 3곳을 운영한다. 진료소는 세종대왕 동상, 이순신 동상,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 설치되며 공연 시작 전인 오후 2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된다. 현장 의료진은 가벼운 상처 등은 직접 처치하고, 중증 환자가 발생할 경우 초동 조치를 한 뒤 병원에 이송할 계획이다. 특히 중증 대응을 위해 '서울시 이동형 중환자실(SMICU)'을 역사박물관 일대에 별도로 배치해 현장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다수 환자 발생 상황에 대비한 재난의료 상황실도 운영한다. 관계기관 통합 현장본부(CP)와 연계해 실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의료상황실과 모바일 상황실을 병행 운영해 현장 상황을 즉시 공유하며 단계별 대응을 체계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최대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광화문광장 및 서울광장, 청계광장 등에는 통행로, 환기구, 화단 주변 등 사고 우려 지역에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바닥 평탄화 작업 등도 실시한다.

행사장 주변 시설물 등에 대한 안전점검도 행사 직전까지 지속 추진한다. 광화문광장 등 세종대로 일대 주변 시설물, 인근 지하철 주변 공사장 8개소, 주변 보도·차도, 맨홀과 방호울타리, 거리 위 판매시설 등을 점검 총 273건의 위험요소를 사전 발굴해 조치하도록 했다. 시는 행사 전까지 위험요소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조치사항의 완료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편의시설 확충도 점검했다. 주최 측 및 자치구와 협력해 공연장 주변 총 2,551기의 화장실을 확보하고, QR코드를 포함한 위치 안내 포스터 및 포털(네이버, 카카오) 지도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여 이용자 편의성을 높인다.

정상훈 서울시 행정1부시장 직무대리는 "그동안 매주 점검회의를 통해 마련한 안전대책이 실제 현장에서 잘 작동할 수 있는지를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며 "현장 안전대책은 물론 다국어 안내까지 꼼꼼히 챙겨 내외국인 관광객 모두 단 한 분도 다치지 않고 즐거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최근 중구 소재 캡슐형 숙박업소 화재 사고와 관련해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선제적 안전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관내 캡슐형 숙박업소 62개소를 대상으로 긴급 특별점검을 실시 중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민하 기자

서울시청 및 부동산 관계기관, 건설사를 출입합니다. 부동산 시장 관련 기사를 취재·작성합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