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민주주의·인권은 국경 넘어 지켜야 할 가치"

경기=권현수 기자
2026.02.03 14:08

'미얀마 봄의 혁명 5년' 기념토론회 공동 개최
"지방정부도 세계 시민 인권 앞에 책임 있어"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2일 미얀마 봄의 혁명 5년을 주제로 한 기념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미얀마 '봄의 혁명' 5주년을 맞아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키기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가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 2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성공회대학교 아시아엔지오정보센터, 성공회대학교 국경없는 민주주의 학교,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와 함께 '미얀마 봄의 혁명 5년'을 주제로 기념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박 시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연대의 인사를 전한다"며 "이번 토론회는 끝나지 않은 고통과 투쟁을 기억하고, 국경을 넘어 우리가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지를 묻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2021년 2월 1일 군부 쿠데타는 시민들이 어렵게 쌓아 올린 민주주의를 무너뜨렸지만, 미얀마 시민들은 폭력과 억압 속에서도 자유와 존엄을 포기하지 않고 '봄의 혁명'이라는 이름으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시장은 또 "광명시는 시민이 주인인 도시, 시민주권의 가치를 시정의 중심에 두고 있는 도시로서 미얀마 시민들의 투쟁에 일찍부터 연대 의사를 밝혀왔다"며 "한국인권도시협의회 회원도시로서 2021년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을 지지하는 공동성명에 참여한 것도 지방정부가 세계 시민의 인권 앞에서 침묵해서는 안 된다는 책임 의식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광명시는 앞으로도 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국제사회와 연대하고, 시민주권의 의미를 지속적으로 되새기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박은홍 성공회대학교 교수가 '2·1 쿠데타 5년, 봄의 혁명 진영의 자기 성찰이 최선의 공세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현재 상황과 향후 과제, 국제사회의 연대 방향 등을 놓고 논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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