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글로벌 전력분야 교육 국제 입찰 수주

나주=나요안 기자
2026.02.04 10:13

ADB 주관 국제 경쟁입찰에서 최종 선정…파키스탄 전력전문가 대상 고품질 교육 실시

한전 인재개발원 신흥국 대상 전력분야 교육 장면./사진제공=한국전력

한국전력 인재개발원(이하'인제개발원')이 '파키스탄 청정 및 지속 가능한 에너지 투자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추진하는 '전력분야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 담당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3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입찰은 프랑스 EDF, 이탈리아 CESI 소속 교육기관 등 9개국 11개 전력 전문 교육기관들이 참여한 국제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됐다.

업체자격과 기술력 등을 종합 평가하는 ADB의 '자격 기반 종합심사'(SCQS) 결과 한전은 기준점수(750점)를 크게 상회하는 891점을 기록하며 최종 사업자로 확정됐다.

김동철 사장은 취임 이후 "회사의 어려운 재무 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뼈를 깎는 자구노력 필요와 비용만 집행하던 조직들도 수익을 창출하는 조직으로 변모해야 한다"라는 경영방침을 강조했다.

한전은 사업 수주를 위해 재생에너지 보급, 전력시장제도 도입 등 파키스탄 전력산업의 주요 이슈에 부합하는 최적 기술 솔루션을 커리큘럼으로 구성했다. 특히 재생에너지 접속 증가에 따라 복잡해진 배전망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제어하는 차세대 배전운영시스템(ADMS)이 파키스탄 전력산업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교육은 오는 4월12일부터 9월까지 파키스탄 전력분야 공무원과 공기업 임직원 80여명을 대상으로 총 4회에 걸쳐 한전 인재개발원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재생에너지 망접속 △ESS(에너지 저장장치) △VPP(가상 발전소) △AMI(지능형 검침 인프라) △ADMS(차세대 배전운영시스템)에 대한 이론과 함께 한림해상풍력, HVDC 변환소, 배전스테이션 등 현장 견학도 함께 진행된다.

인재개발원은 2003년부터 필리핀을 시작으로 해외 발전·송배전 인프라 구축 사업과 연계된 교육을 수행하며 2024년까지 총 41개국, 1428명의 글로벌 인재를 양성했다. 지난해는 ADB 등 관계기관에 신흥국 대상 전력분야 교육을 먼저 제안해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