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구미시, '반도체 팹' 유치 제안..재계 300조 지방 투자 계획 대응

경북=심용훈 기자
2026.02.11 13:06

김장호 시장 "구미는 반도체 인프라와 산업 생태계 갖춘 최적의 요충지"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장호 구미시장이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과 10대 그룹 총수 간담회에서 발표된 '향후 5년간 300조원 규모 지방 투자 계획'에 대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11일 이 지사와 김 시장은 경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계의 대규모 지방 투자 계획과 관련해 구미시가 '반도체 분야 글로벌 초격차를 완성할 팹(Fab)의 최적지'라며 투자유치 제안을 공식화했다.

이 지사는 "수도권 중심의 반도체 클러스터가 전력과 용수 부족 한계에 부딪힌 지금 풍부한 기반 시설을 갖춘 구미가 국가 균형발전과 기업의 투자 효율성을 동시에 챙길 가장 현실적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반도체 초격차 확보와 국가 균형발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기업의 투자 결단만 있다면 경북도가 지방 투자 300조 시대의 성공 모델을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의지를 비쳤다.

김 시장은 "구미는 반도체 팹 구축의 필수 요건인 전력·용수·부지를 충분히 갖췄다"며 "이미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과 방산 산업이 집적된 '준비된 도시'로서 기업이 언제든지 몸만 오면 되는 수준의 완벽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특히 "구미는 반도체 인프라와 산업 생태계를 갖춘 최적의 요충지"라며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가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의 핵심 거점이자 K반도체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도약해 국가 반도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오른쪽)와 김장호 구미시장이 재계의 대규모 지방 투자 계획과 관련해 구미시가 '반도체 분야 글로벌 초격차를 완성할 팹(Fab)의 최적지'라며 투자 유치 제안을 공식화했다./사진제공=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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