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현장에서 6개월간 실무를 경험한 청년 인턴들이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행정안전부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청년인턴 수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청년인턴 60여명이 참석했으며, 활동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우수 연구 소모임 시상, 수료증 수여, 정책연구 결과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인턴들은 지난 6개월간 국민 안전, 지방행정, 디지털 행정 등 각 부서에 배치돼 다양한 실무를 수행했다.
청년인턴 제도는 민간 부문의 경력 채용 확대에 발맞춰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청년들에게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정부가 '일 경험 사다리'를 마련해 청년들의 경력 형성을 지원하고, 노동시장에 원활히 진입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기수 인턴들은 AI(인공지능) 기반 업무 효율화 시스템 구축 지원, 재난 피해 관리 및 현장 점검 보조, 청년정책 사업 기획 등 다양한 업무에 참여했다. 특히 대국민 소통 강화와 민관 협력 확대를 위한 과제에도 직접 참여하며 정책 실행 과정을 현장에서 체험했다.
수료생 A씨는 활동 영상에서 "행안부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고민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며 "인턴 경험이 적성을 찾고 진로를 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수료생 B씨는 "연탄 봉사 활동을 통해 이웃에게 직접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며 "봉사가 공동체를 지탱하는 힘이라는 것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청년인턴 제도는 청년에게는 경력 형성의 사다리를, 기업에는 인재 확보의 통로를 제공해 노동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실제 업무를 경험하고 정책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더욱 내실화하겠다"고 밝혔다.